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당정, 과천청사 유휴부지 활용 대신 과천지구·신규택지서 4300호 공급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4:35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4:36

"기존 계획보다 입지 양호·더 많은 물량 시 어디라도 조정 가능"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과천시가 8·4 부동산 공급대책 당시 과천 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호를 공급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그 대신 과천 과천지구 자족부지에 3000호, 다른 지역에서 신규택지 13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당정은 기존 공급 지역 주민이 반대할 경우 ▲기존 계획보다 양호한 입지 ▲기존 정부 계획 물량보다 더 많은 대체 물량 ▲지자체의 공급대책 적극 협조 세 요건이 충족된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공급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정 민주당 부동산특위 공급분과 간사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8·4 공급 대책 이후 과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안을 마련했다"며 "과천청사 유휴부지 개발 대신 과천 과천지구 등에서 자족 용지를 용도 전환을 통해 3000호, 또 다른 지역에서 신규 택지를 1300호 이상 공급하는 것으로 기존 물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왼쪽부터),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종천 과천시장, 이소영 의원,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과천청사 주택사업부지 계획변경 당정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1.06.04 kilroy023@newspim.com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은 현재 기존 주택이 1만4500곳 정도, 연말까지 입주하는 재건축 주택을 합치면 2만호, 현재 진행되는 공공임대주택사업을 합친 것이 2만2000호 가량 된다"며 "개발이 예정된 곳을 나눠 정부 발표 물량 이상 추가 공급을 하면 학교나 교통문제 등 시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고 과천시도 정책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의왕·과천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소영 의원은 "과천시 대안은 기존 정부안보다 더 많은 물량을,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또 입지도 교통의 요지였다"며 "이는 과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도 이 원칙이 해당된다면 정부는 협의하고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본래 계획됐던 과천청사 유휴부지는 국토부와 과천시가 추가 협의를 통해 용도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과천시민들은 지난해 8·4 대책 발표 이후 '정부청사 부지는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반발한 바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운동도 진행되기도 했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