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곳, 중학교 3곳서 발생...학교 동시다발 첫 사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5곳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에서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사진=뉴스핌DB] |
같은날 진천의 중학교에서도 30대 교사 1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15일 음성군의 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서 학생, 원생, 교사 11명의 집단감염이 있었다.
하지만 같은 날 여러 학교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학생·교사의 동선 파악과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일부 확진 학생들은 전날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이날 오전 발병상황을 알리는 문자를 학부모에게 보낸 후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당분간 외부와 접촉을 피해달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