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 노래방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추가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경남도는 30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653명으로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194명, 퇴원 4443명, 사망 16명이다.
김해시가 운영 중인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사진=김해시]2020.03.25 |
김해 확진자는 경남 4644번~4654번까지 11명이다.
경남 4644번, 4645번, 4647번~4651번, 4653번 등 8명은 김해 노래연습장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이다.
지난 28일 종사자 1명(경남 4614번)이 최초 확진된 후, 추가로 종사자 2명(경남 4631번, 4637번)과 이용자 1명(경남 4641번)이 확진되었다. 전날 오후 이용자 3명(경남 4644번, 4645번, 4650번)과 종사자 1명(경남 4648번), 지인 3명(경남 4647번, 4651번, 4653번), 접촉자 1명(경남 4649번)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와 이용자는 지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김해시 방역당국에서는 해당 노래연습장에 대해 업태, 방역수칙 등 위반 여부를 확인 후 조치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2주간 유흥‧단란‧홀덤펍‧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 등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따라서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일부 지역(내외동, 구산동) 노래연습장 74곳은 선제적으로 자진해 휴업한다.
경남 4646번, 4654번 등 2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유흥업소 관계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이다.
현재까지 관련해 총 1023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9명, 음성 974명이다. 나머지 3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4652번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창원 확진자인 경남 4656번과 함안 확진자인 경남 4655번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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