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추궈홍 전 대사 인터뷰] ⑤ 공산당 100년, 중국 전략과 한중 관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주년 연설 '중국 특색 사회주의' 재자 강조 전망
6.4 텐안먼 사태때 서방제재, '중국의 길' 동요 없어
백신외교는 모함, 조기 퇴치 인적교류 회복해야

[배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베이징 시내애서 추궈훙(邱國洪) 전 주한 중국대사와 두시간 넘게 진행한 대담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이 됐다. 부족한 얘기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좀 더 나누기로 하고, 두어가지 사항만 더 짚어보기로 했다. 기자는 먼저 올해 중국 최대 행사, 7월 1일 공산당 창당 100주의 의미에 대해 추 전 대사의 느낌을 물었다.

추궈훙 전 대사는 "중국은 100년 전 공산당을 창당함으로써 반(半) 식민주의와 수천년 봉건주의를 종식시킨데 이어 신중국을 건립했고, 오늘날 전면 소강사회 달성까지 도약해 왔다"며 바로 여기에 공산당 창당 100년의 기념비적인 의의가 있다고 강조 한 뒤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글 싣는 순서>
1, 사드에 멈춰선 외교시계, 수교30년 한중 신좌표
2, 새술은 새부대에, 코로나 후 한중 경협 신모델
3, 정상 회담 후엔 관계 정상화 급물살 확신
4, 미국 대체 의사 없어, 미중대치 본질 '압박과 비압박'
5, 中 공산당 100년, 중국 전략과 한중 관계 

"국제기준으로 1인당 GDP 1만 달러가 넘으면 중등수입국(중진국)으로 여깁니다. 중국은 2019년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넘었어요. 2020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속도만 좀 느려졌을 뿐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주요국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중국은 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었고 온갖 난관에도 성장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00주년 연설서도 '사회주의' 강조 할것

추 전 대사는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중국은 '두개의 100년 목표'중 하나인 창당 100년 샤오캉(小康, 소강, 의식주가 풍족한 중산층 사회)사회를 이미 실현했다고 말했다. 추 전 대사가 언급한 '두개의 100년 목표' 중 하나는 공산당 창당 100년의 해인 2021년 전면 샤오캉 사회를 달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중국 건국 100년의 해인 2049년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는 것이다.

최근 중국에는 창당 100년을 조명하는 출판물과 TV 드라와 선전 영화 등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엔 100년 전 공산당 창당 전야, 진독수 등 초기 공산주의자들이 봉건체제 종식과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항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내용도 적지않다. 선전물들은 하나같이 사회주의와 공산당 창당이 결국 당시 중국 앞에 놓인  '새로운 길'이었음을 강조한다.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통상 5년 주기로 창당 기념일(7월 1일)을 맞아 중요한 연설을 한다. 직전 연설은 창당 95년인 2016년 7월 1일에 했다. 이후 미중관계 악화에 코로나19 발생 까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기자는 100년 전 중국상황을 언급하면서 급격히 바뀐 국제정세 속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창당 100주년 연설에서 새로 무엇을 강조할지 물었다.

"중국 발전의 도로(길)는 아주 명료합니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입니다. 그것은 당의 지도노선이고 인민의 선택이며 중국 국정에 부합하는 성숙되고 검증된 발전 모델입니다". 추 전 대사는 중국 국정의 이런 지향성은 국제관계나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시진핑 주석이 7월 1일 창당 100주년 연설에서도 거듭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헸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5.28 chk@newspim.com

 외부세력의 중국 봉쇄 기도 성공 못해

추 전 대사는 중국은 장기 발전 전략대로 흔들림 없이 전진한다고 말했다. 또 14억 명의 중국 문제는 중국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가 간섭할 사안 아니다고 했다. 미국의 제재를 겨냥한 발언으로, 중국특색 사회주의 도로 견지는 '공산당 체제'나 '영토 문제' 등 중국 공산당의 핵심이익과도 같다는 얘기로 들렸다.

"신중국 이래 중국은 숱한 어려움을 겪었어요. 32년전 1989년 6.3 텐안만 사태때 서방세계는 중국 봉쇄조치를 취했어요. 한중은 수교전이었지만 당시 일본도 서방국의 이 제재에 동참했지요. 하지만 이런 대중국 봉쇄 제재는 중국이 견지하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도로에 아무 영향을 주지 못했지요".

추 전 대사의 설명에 따르면 텐안먼 사태 이후 외자가 다시 밀려들었고 중국경제는 2~3년도 채 안돼 다시 고성장 가도에 접어들었다. 외국인으로서 중국의 관리들이나 공산당원, 학자들로 부터 이런 류의 얘기를 듣다보면 금방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다음 질문을 하려고 하자 추 전 대사는 얘기를 정리하겠다며 공산당 창당 100년에 부딪친 미국의 압박에 중국은 동요없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 도로를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대사는 중국의 정책이나 대외전략은 안제나 일관되고 예측가능하다며 시진핑 주석의 공산당 100주년 연설에서 전혀 '새로운 길'이 제시되거나 세계가 놀랄 얘기가 니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구할 길 없는 곳에 지원, '백신외교' 는 모함

"서방사회에 중국이 코로나 백신을 정치적 목적이나 외교적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일부 서방 국가들이 문제 삼는 중국의 백신 외교에 대해 질문했다.

추 전 대사는 "코로나는 세계가 협력해 극복해야할 문제로서 몇 안되는 수단 중 하나가 백신"이라며 "중국은 백신 확보가 여의치 않은 국가들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백신은 현재 중국 미국 러시아 영국 등이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세계 개도국중엔 미국이나 유럽국가, 러시아 등 어느나라로 부터도 백신을 구할 방도가 없는 나라가 많아요. 국제사회 책임있는 대국으로서 중국이 이들 나라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요"

추 전 대사는 서구의 일부 나라가 '백신 외교' 운운하는 것은 중국을 모함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런 뒤 추 전대사는 한국도 물량 확보 문제로 조기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었음을 지적했다. 그는 "한중 왕래가 자유롭지 못해 양국 국민들이 다 곤란을 격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세계가 면역에 협력하고 하루빨리 코로나를 퇴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간 군사협력, 중국에 위협되면 좌시못해

"한미 동맹과 한반도의 미 군사력에 대한 중국의 기본적인 시각은 어떤 것입니까". 한중 수교 29년과 공산당 100년을 맞아 나눈 이번 인터뷰 대담의 마지막 질문. 한중간에 여전히 남아있는 앙금, 사드 사태와 관련해 우회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한중관계에서 사드 영향은 현재 진행형이다. 묻어두긴 했지만 사드는 여전히 활화산으로 끓고 있다.

"한반도의 미국 군사력 배치에는 역사적인 원인이 있고 한국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한미 양국간의 이런 협력이 중국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중국은 결코 아무 상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미 쌍방간의 (군사적)협력이 중국의 이익에 손해나 위협이 된다면 중국은 좌시할 수가 없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이 성사돼 한중 경협이 전면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바램에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한중 시계는 여전히 사드에 고정된 것 같다. 대한민국이 아무리 자위 차원이라고 설명을 해도 사드에 대한 반감, 중국의 입장에는 일체 변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끝>

<추궈훙 전 대사 약력>
△상하이 출생(1957년, 64세) △상하이 외국어대 △중국 국가외교부 아시아국 △주일본 중국대사관 3등 서기관, 2등 서기관, 참사관 △일본 주 오사카 총영사관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 △주 네팔 중국 대사 △외교부 섭외안전사무사(대외안전사무국) 국장 △주한 중국 대사 △차하얼학회 동북아 수석연구위원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