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가족을 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49) 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인천시 서구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가족을 흉기로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흉기를 던지는 등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여러 차례 경고에도 A씨의 위협적인 행동이 계속되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한 A씨가 우울증 등을 앓고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72시간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며 "A씨 가족과 상의해 입원 기간 연장을 의뢰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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