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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②원희룡 "나는 소장파 대선후보...그러니 통합의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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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국회의원·재선 제주지사 "행정 경험 얻었다"
대선 키워드는 '소장파'…"통합의 적임자 나 뿐"
"5개월 당내 경선 레이스, 도약의 무대 만들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보수정당의 대표적인 소장파 정치인이다.

그는 "소장파라는 키워드는 현재 2030 MZ세대와 연결될 수 있는 가장 미래혁신적인 키워드"라며 "다른 후보들과 구별된 장점으로 내가 바로 '통합'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런 그는  "현재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만든 부동산 폭등, 일자리 소멸로 인해 양극화 격차가 벌어진 것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 결국 공정하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1차적 과제"라며 내년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으로 공정과 민생문제 해결로 꼽았다.

원 지사는 지난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미중갈등, 고령화 등을 고려했을 때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혁신능력을 어떻게 갖출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미래를 실제로 대비할 수 있도록 혁신과 공정이 결합돼야 국민들이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4 kilroy023@newspim.com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정치에 입문한 원 지사는 17대, 18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제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원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대선 출마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 지사는 보수정당의 대표적인 소장파로 꼽힌다. 그는 "소장파라는 키워드는 현재 2030 MZ세대와 연결될 수 있는 가장 미래혁신적인 키워드"라며 "다른 후보들과 구별된 장점을 뽑자면 '통합'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다만 원 지사에게도 고민이 있다. 바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 그는 앞으로 5개월 가량 진행될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원 지사는 "지지율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주목할 수 있는 말과 행동 안에 담겨있는 실제 지도자로서의 느낌이 와야 한다"며 "제주지사를 맡으며 중앙무대에서 멀어진 점도 있지만, 그 속에서 행정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본격적인 대선 경선이 열렸을 때 제가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있는 인물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으며,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건지 충분히 표현해야 한다"며 "현재 지지율은 미미하지만 향후 5개월 정도 당내 경선 무대를 도약의 무대로 만들지, 지지부진하게 지나갈지는 제 자신에게 달렸다. 제 전부를 담아서 강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4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지방선거 불출마선언했다. 대선 출마위한 선언으로 해석되는데, 대선후보라면 시대정신 잘 읽는 것 과제다. 내년 대선 시대정신 무엇이라고 보는가.

▲ 지금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폭등, 일자리 소멸로 인한 양극화 격차가 벌어진 것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 여기에 불공정과 내로남불까지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경제, 부동산, 일자리 실패와 내로남불에서 오는 분노를 해소해야 한다. 결국 부동산 집값,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즉 먹고사는 문제와 경제 해결, 공정함이 1차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 가다. 결국 우리나라가 현재 처해있는 디지털, 미중갈등, 고령화 등을 고려했을 때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혁신능력을 어떻게 갖출 것인가. 미래를 실제로 대비할 수 있도록 혁신과 공정이 결합돼야 국민들이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선 지지율 4~5위권을 봤을 때 국민의힘 소속 후보는 아무도 없다. 지지율 반등할 전략은 있는지. 아울러 제주지사 재선을 하며 중앙정치와 멀어진 것이 현실이다. 다시 중앙정치에서 부각 받을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 지지율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주목할 수 있는 말과 행동 안에 담겨있는 실제 지도자로서의 느낌이 와야 한다. 제주지사를 맡으며 중앙무대에서 멀어진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 속에서 행정경험을 얻었다. 다른 식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경험이 축적됐다.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국민들의 주목을 덜 받았을지 모르지만, 미래혁신을 실천해왔다. 탄소 없는 섬, 중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과감한 난개발 단절, 디지털 인재를 키우기 위한 더큰내일센터와의 협력, 미래의 일자리를 창출한 인재를 만들어내는 일들을 제 책임 하에서 일관되게 해왔다. 이런 부분들이 국가의 핵심과제와 맞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국민들께서 제가 해왔던 일들을 어떻게 느끼게 할 것이냐. 이것은 저에게 주어진 과제다.

본격적인 대선 경선이 열리고,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있는 인물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으며,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건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이 열렸을 때 제가 충분히 표현해야 한다. 국민들과 교감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지지율은 미미하지만, 향후 5개월 정도 당내 경선이라는 무대를 도약의 무대로 만들 수 있을지, 지지부진하게 지나갈지는 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제 전부를 담아서 국민들께서 기대할 수 있는 강한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

-대선후보들은 각각 자신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다. 1위를 다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정이 대표적이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키워드는 아직 소장파에 머물고 있다는 냉정한 판단이 있다. 대통령 후보로서 원희룡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 소장파라는 키워드는 현재 2030 MZ세대와 연결될 수 있는 가장 미래혁신적인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과 구별된 장점을 뽑자면 '통합'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이재명 지사가 과연 통합을 하겠나. 전직 대통령들을 감옥에 넣은 사람이 통합을 할 것인가. 그런 점에서 자유롭고, 민주화운동 세력과 대한민국을 지금까지 이끌어 온 보수의 신뢰를 얻으면서 중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화 운동 세력에 대해서도 그들의 경험과 내면에 대해서 충분히 경험한 것들이 통합을 해내가는 데 있어서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통합을 하는데 있어서의 살아온 인생, 통합의 마인드를 생각해봤을 때 아마 원희룡을 빼놓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난 2007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찾아가 황태를 들고 새해 인사를 해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이 정신이 통합정신과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정신을 그대로 이어갈 것인가.

▲ 당연하다. 당시에는 김대중·김영삼·전두환 전 대통령님 모두에게 새해인사를 한 것이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쳐 오는 과정에서 모두 공과 과가 있으며, 과에 대해서는 시대적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이나 집단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서로 층층이 쌓아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 국방은 전 세계 6위다. 젊은 세대들은 그야말로 선진국적 마인드를 가졌고, 가장 똑똑하고 글로벌한 세대가 됐다. 그런 면에서 나와 다른 사람을 악 또는 적으로 규정하고 분열과 증오로 몰고 가는 부정의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긍정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있다. 앞으로 대선 경선이나 본선 기간 내내 이런 부분들을 호소할 생각이다. 제가 그릇이 크다는 점과 역사적으로 넓게 보면서 미래의 대한민국 세대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비전을 제시할 생각이다.

-대선 출마 공식선언은 언제 할 계획인가.

▲ 구체적 일정과 관련된 건 좀 더 내부논의를 해야 한다.

-원희룡 하면 혁신과 개혁이 키워드다. 제주지사를 맡으며 지자체 행정을 경험했다. 3선 제주지사가 아닌 대선후보로서의 마음가짐이 궁금하다.

▲ 제가 지난 2000년 한나라당 소장파로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대한민국은 보수를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전쟁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했고, 민주화도 합의에 의해 평화적으로 이루지 않았나. 현재 대한민국은 디지털 강국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단순한 민주화 운동권의 경험에 의해 국가를 바라보는 것만 가지고는 지속적인 발전을 시킬 수 없다. 보수도 과거에 경제성장을 이뤘던 정부 주도의 권위주의적인 방식으로는 선진국 국민이 되어있는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20년 전부터 보수정당을 젊고, 개혁적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흐름으로 개혁하겠다고 해왔다. 지금까지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고, 지방행정 경험도 거쳤지만 제 스스로와 한 약속,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아직 지키지 못했다. 아직 제 길을 끝나지 않은 것이다. 물론 결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권교체에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비전이 국가의 리더십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어떤 상황이 주어지던 젊은 기운, 개혁적인 보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보수의 모습을 정당과 국가에 반영시키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다.

-대선 지지율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만족하지 못한다. 매일 왜 안 올라갈까 고민한다.

-중앙정치 무대에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대선 후보라는 상품을 내놓기에 포장이 덜 된 것 아닌가라는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한다. 어떻게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인가.

▲ 일단 젊은 세대들에게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또 보수는 강하고 어떠한 원칙과 가치에 투철한 리더를 원하지 않나. 원희룡이 정의롭고 개혁적인 것은 알겠는데, 충분히 강한지에 대한 부분에 의문이 있는 것 같다. 원희룡이 중도층을 향한 확장성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맛을 보지 못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보여드리고 증명할 필요가 있다. 보수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후보로서 더 성숙하고 강화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확장성, 젊은 세대와 통할 혁신의 모습, 통합에 대한 진정성 문제 등 시간과 무대만 주어진다면 증명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얼마나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서 바로 느낄 수 있게 하느냐가 제가 해내야 할 과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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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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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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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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