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인 미국향 공급 일정 조정 등 때문"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일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6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년 동기 매출액 3569억원, 영업이익 557억원, 당기순이익 761억원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반토막난 셈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시적인 미국향 공급 일정 조정과 일회성 비용의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신규 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 확대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 출시를 마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본격적인 처방 확대가 2분기부터 시작된다. 또 회사는 2분기 말에 램시마SC 캐나다 런칭을 통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도 돌입한다. 주요 제약시장 가운데 하나인 호주에서도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Yuflyma)'도 올 2분기부터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될 계획이다. 유플라이마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로 여전히 유럽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휴미라 대비로는 가격 경쟁력을, 바이오시밀러들이 경쟁하고 있는 저농도 시장에서는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뉴 타입 제형이라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달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렉키로나(Regkirona, 성분명 레그단비맙)'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를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들과도 추가적으로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초 유럽, 북미 지역의 성공을 넘어 주요 성장시장인 아시아 지역 내 성과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존 주요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당사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끌 후속 제품들을 통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