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3사, 분기영업익 1조 찍었다...LGU+도 깜짝실적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18:03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8:04

영업익 2756억원...전년 대비 25.4% '껑충'
낮은 배당성향 지적에 "올해는 다를 것" 자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첫 시작부터 시장 컨센서스 대비 16% 높은 영업이익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배당 역시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2756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4% 늘어난 금액인 동시에 시장 컨센서스인 2375억원을 16% 웃도는 숫자다.

이날 LG유플러스까지 1분기 실적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이통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0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겼다.

1분기 주력사업인 통신사업에서 선방한 데 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어 놓은 비통신 신사업 매출 성장폭이 커지면서 이통3사 모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유·무선 고른 성장세...신사업 강화로 연매출 10조 기대

특히 5세대(5G) 가입자 증가로 무선통신사업에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높아졌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기업회선에서의 유선통신사업 매출도 크게 늘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5G 기반 신사업에서 LTE나 5G 전용망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실증하고 공급했던 부분들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20% 정도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5G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 공장 안전환경부터 설비 자동화까지 전 제조영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전날 경기도 안양에 3181억원 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하겠다며 투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IDC 투자로 인한 기대효과에 대해 임정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최근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라인 이용이 증대돼 국내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최고수준의 규모를 가진 평촌IDC를 운영하는 등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는 물론, 회선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라는 강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SG위원회서 배당정책 논의..."올해 배당 높아질 것" 자신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타사 대비 낮은 LG유플러스의 배당성향에 대한 질문에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이혁주 CFO의 확답도 이어졌다.

이 CFO는 "5G 관련 투자 규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이전까지는 배당수준이 높지 않았다"며 "전날 이사회에서 신설된 ESG위원회에서 주주가치 제고 차원를 위한 배당정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코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배당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배당성향은 30%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비통신 신사업 비중이 낮음에도 시장이 통신주에 요구하는 높은 배당성향은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자사주 매입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이 CFO는 "ESG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분들의 의견을 다 듣고 해당 내용을 반영해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며 "조만간 주주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