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가 조건부 허가에서 불허 결정을 받으면서 녹십자 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띠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녹십자홀딩스는 전날보다 4.40% 내린 3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녹십자(-2.79%)와 녹십자엠에스(-2.87%), 녹십자랩셀(-2.41%), 녹십자셀(-1.19%), 녹십자웰빙(-0.40%)도 하락세다.
이날 녹십자 그룹주의 약세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당국의 허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녹십자가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지코비딕주'(항코비드19사람면역글로불린)에 대해 허가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녹십자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 "혈장치료제는 신종 감염병 발발 시 '일차 방어선'으로 활용하는 공익적인 가치가 개발 의의가 있다"며 "품목허가를 위한 당면 과제에 급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 코로나19 백신 주사기가 놓여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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