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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12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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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박·노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송영길 고민 깊어져
정부 "코로나19 급증 인도 교민 귀국 돕는 부정기 항공편 확대 운영"
문대통령 "산업재해 대책 위한 정부 TF 구성하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앙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면서 국회 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표결을 이에 연결시키고 버티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이 반대한다고 인사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해 이를 외면하기 어렵지만, 민심 우선을 들고 나선 송 대표가 마냥 이를 외면하기도 어렵습니다.

여기에 당내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짚어 "두 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임명해서는 안된다"고 공개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송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송 대표 등 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 재송부 기한인 14일 청와대에서 만나 티타임을 갖는 가운데 여권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체류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인도발 부정기 항공편을 이달 중 13편으로 확대 운영하고, 귀국 수요가 확인되면 다음달에도 추가로 특별기를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잇따르는 산업재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사실이 조간에서 이슈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 보수 정당의 기득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른바 '신진 세력'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요. 초선 김웅 의원에 이어 김은혜 의원, 원외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까지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05.04 leehs@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文,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임명강행 수순..."14일까지 보고서 재송부 요청"/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앙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기한은 14일까지다.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 야당이 끝내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어 야당의 강력반발에도 불구,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 "'코로나 초비상' 인도 교민 귀국 위해 6월에도 특별기 운행"/뉴스핌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체류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인도발 부정기 항공편을 이달 중 13편으로 확대 운영하고, 귀국 수요가 확인되면 다음달에도 추가로 특별기를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5월 30일까지 예정된 게 13편 들어오게 돼 있다"며 "부정기편 항공 운영 주체는 인도 한인회와 현대기아차(첸나이), 삼성그룹, 일반 여행사 등"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이미 운행된 전세기 3편을 빼면 이달 말까지 10대가 추가 투입된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 14일 여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 예정/SBS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합니다.
14일은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임혜숙, 노형욱, 박준영 장관 후보자에 해단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마감 시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산재사고 마음 아파…강력대책 세워라"/한국경제
문재인 대통령(얼굴)이 산업재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와중에 다른 규제까지 겹겹이 더해지는 것 아니냐는 경제계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추락사고나 끼임사고와 같은 후진적인 산재사고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며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유관 부처와 TF를 구성해 사고를 줄일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文대통령 "4% 경제성장률 충분히 가능...각고 노력 기울여야"/파이낸설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와 관련해 "경제성장률 4% 달성을 위해 기재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영상)에서 "1·4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1.6%로 당초 예측의 두 배를 넘어서, 앞으로 매 분기 0.7~0.8%씩 전기 대비 성장을 계속하면 연 4%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美 "대북정책 설명" 제안 '접수'한 北… 대화 물꼬 트이나/세계일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북한에 '접촉 제안'을 했고, 북한은 이에 '잘 접수했다'는 취지로 반응한 사실이 1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 접촉해 협상으로 나아갈 구체적 유인책을 제시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은 먼저 내부 검토를 거쳐 제안에 응할지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1일 오전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박 원장은 일본 도쿄에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 등과 함께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 제안한 美·환경 조성하는 文... 北 한미회담 후 호응할까/한국일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가운데 미국이 최근 북한에 결과 설명을 위한 접촉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그간 무반응으로 일관해온 북한이 이번엔 내부 보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호응을 거듭 촉구하면서 북미대화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美국가정보국장, 오늘 日서 한미일 회의후 訪韓/조선일보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2일 한국을 방문해 비무장지대(DMZ)를 찾을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헤인스 국장은 방한 기간 청와대 방문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가 인사이드] 김웅·이준석 이어 김은혜까지…국민의힘 신진들, 전당대회 새바람 / 뉴스핌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 보수 정당의 기득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른바 '신진 세력'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것. 내년 대선을 앞두고 확실한 이미지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호황이다. 후보만 무려 10명 가까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초선인 김웅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은혜 의원까지 차기 당대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세균, 오늘 호남미래포럼 강연...전국민 2000만원 지급 구체화할 듯 / 뉴스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2일 호남미래포럼을 통해 전국민 평생능력개발을 위한 1인당 평생 2000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는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을 재차 강조한다.
정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사)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에서 혁신경제와 돌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으로 신생아당 20년 적립형으로 최소 1억을 지급하는 '미래씨앗통장'과 혁신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지식재산처' 설립도 주장한다.

소송전 직접 나서는 文, 이번엔 "김학의 수사, 지시 아닌 당부" 답변서 /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의 진상 규명 지시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 지휘가 아니라 당부였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는 대통령의 무리한 수사 지시로 명예가 훼손당했다며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5억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30대 청년을 모욕죄로 고소했었는데, 이번에는 피고 신분으로 법원에 진술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각종 민·형사소송에 직접 나서는 것은 전례가 드물다"는 얘기가 나온다.

결국 3인방 밀어붙인다 /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국회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그대로 임명하겠다는 뜻이다. 현행법상 최장 열흘인 재송부 기한을 나흘로 정한 것도 임명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14일 3명을 임명할 경우,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은 총 32명이 된다. 도자기 밀수, 가족 동반 출장 의혹 등을 받는 후보자 3명에 대해선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에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송영길 "청와대에 여당 의원 휘둘리는 것 바꾸겠다" / 중앙일보

"청와대에 여당 의원들이 휘둘리는 것을 바꾸고, 당이 중심이 되는 대선을 만들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본청 예산결산특위 회의장에서 열린 당 재선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했다는 말이다. 송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 180여 명을 놓고 청와대 정책실장이 강의하듯 하는 것부터 바뀌어야 한다. 여당 의원들이 청와대 실장을 앞에 놓고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민주당 5선 이상민 "민심이 거부하는데…임·박 임명 안 돼"/ 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5선) 의원이 11일 페이스북에서 "임혜숙, 박준영 두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두 분은 민심에 크게 못 미치고 따라서 임명해선 안 된다"며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분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에서 임·박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온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쟁에 후보 난립…어쩔 수 없이 '컷오프' 도입 / 한겨레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내달 11일 열기로 확정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면서 예비경선(컷오프)도 도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1차 회의를 열어 오는 22일 후보 등록을 시작해 다음달 11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자들이 10여명에 이르는 상황을 고려해 예비경선도 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선호씨 산재 무거운 책임감…산안청 신설 서두르겠다"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평택항 컨테이너 산재 사망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산재 사고 감독기구인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도 약속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23살 청년이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깊이 애도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철저한 사고 조사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 책임자 형사입건 등 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 넘겨받은 여당, 청와대와 야당 사이 고민 더 깊어간다 /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부적격' 논란에 휩싸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면서 청문 정국이 안갯속에 빠져들고 있다.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할 뜻을 보이면서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민심'과 '쇄신'을 외친 여권은 '오만·독선'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공을 다시 넘겨받게 된 더불어민주당으로선 고민이 커지고 있다. 관건은 장관 후보자 3명뿐 아니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의견을 표한 국민의힘을 재송부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여권 대선주자들 너도나도 '현금 공약' / 경향신문

여권 대선주자들이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정책을 내세우며 이슈 경쟁을 시작했다. 여권 주자들이 내세운 이슈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주거·일자리·소득보전'으로 집중되고 있다. 복지 확대라는 시대 흐름을 고려한 행보지만, 재원 마련에 대한 로드맵이 없어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6월 경선 예비등록이 한 달가량 남은 가운데 여권 대선주자들은 정책 경쟁과 함께 외곽 조직을 꾸리며 포럼 등을 통해 세몰이 경쟁을 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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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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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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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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