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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공산당& 금일중국] 창당 100년 예열, 붉은 구호로 뒤덮힌 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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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5월 공산혁명의 성지 옌안은 온통 붉은 물결
100주년 맞아, 매 5년 총서기 7월 1일 메시지 촉각

[옌안(샨시성) 베이징= 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관례대로 라면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2021년 7월 1일 오전 '중요 강화(특별 연설)'를 할 거예요. 당 최고 지도자는 매 5년, 10년 단위로 중국이 나아갈 이념적 방향성을 제시하거든요. 올해는 특히 공산당 창당 100주년의 해이고 국제 정세가 직전 연설 때인 2016년 상황과 많이 변해 어떤 새로운 내용이 나올지 크게 주목됩니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 전야와 5월 1일 노동절 연휴 홍색 관광지 샨시성 옌안(延安) 표정, 코로나 이후 현지 경제 회복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나흘간의 옌안 출장. 취재 사흘째인 5월 2일 문화대혁명시기 시진핑 주석의 하방 마을인 옌안 량자허(梁家河) 촌에서 만난 취안밍웨이(全明威) 공산당사 연구생은 기자가 공산당 100주년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이렇게 들려줬다.

취안밍웨이 연구생은 취안(全)이라는 성(姓)이 중국에서는 아주 드문 성씨라면서 자신은 공산당원으로서 맑스주의와 중국 공산당사를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2016년 7월 1일 95주년 연설 때 중국특색 사회주의 도로(길) 견지와 두개의 1백년 목표 실현 분투,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중국몽(中國夢)을 제시했어요. 개혁개방을 견지하고 사회주의및 문화 제도 이론 분야의 4개 신념과 불망초심(不忘初心)도 강조했죠'.

취안밍웨이 연구생은 5년전 7.1 연설을 이렇게 소개한 뒤 이후로 중미 무역마찰 등 중국 안팎의 환경이 급변했다며 2021년 7월 1일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에서는 중국이 지향할 새로운 도로(길)가 제시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5년전 창당 95주년 연설 때에 비해 중미간 신냉전 상황 등 국제 정세가 격변, 중국의 새로운 전략이 제시될 것이라는 뜻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샨시성 옌안의 홍색 관광 유적지 왕자핑(王家坪)내에 창당 100주년 축하공연을 위한 무대가 설치돼 있다.  2021.05.10 chk@newspim.com

7월 1일 공산당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의 대내외 전략적 메시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장정(1934년~1936년)의 종착역 옌안은 미리부터 창당 100년의 경축 열기를 지피고 나섰다. 4월 30일 오후 공항버스를 타고 시내로 진입하는 길. 옌안 기차역 앞과 인근 빌딩 전광판에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경축하는 선전 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이곳만이 아니었다. 가만히 보니 창당 100주년을 경축하는 '붉은 구호'는 시장 상가 도로 교각 공원 등 도심 곳곳을 뒤덮고 있다.

옌안은 중국 공산당 100년사에 있어 아주 각별한 곳이다. 공산당(중앙위원회)과 홍군(인민해방군의 전신)은 1934년 10월에 대장정에 돌입, 1935년 10월에 옌안에 진주했다. 공산당은 이때부터 홍군이 허베이성 시바오포를 향해 옌안을 떠나는 1948년 3월까지 약 13년을 '옌안시기'라고 부른다. 중국 공산당은 연안을 대장정 승리의 성지이자 신중국의 출발점이라고 여긴다.

2021년 노동절 연휴(5월1일~5일)를 맞아 옌안은 일찌감치 창당 100주년 경축의 축포를 쏘아올렸고 덩달아 소비 경제 열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5월 1일 밤 옌안 중심가 바오타(寶塔)구 얼다오(二道)가 인근. 야간경제 주간 행사로 노점 음식점이 불야성을 이룬 가운데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대형 네온사인 광고가 사위를 대낮처럼 환히 비추고 있었다.

저녁 8시 30분 넘어 얼다오 거리 먹자 촌을 벗어나 호텔 직원이 일러준대로 옌허(延河) 강변의 안란러우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한참 바오타산 레이저 '등광쇼'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강력한 레이저 빔은 '바오타산 스크린'에 옌안시기 공산당과 홍군의 역사를 새기고 있었다. 환히 조명을 밝힌 당나라 시대 탑 '바오타(寶塔)' 아래 산비탈 스크린에 '경축 중국공산당 100주년'이라는 문자가 표시되자 군중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샨시성 옌안의 명소인 바오타산을 스크린으로 삼아 레저빔을 통한 공산당 100주년 경축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산비탈 스크린에 '경축 공산당 100주년' 이라는 문구가 뚜렷히 드러나 보인다.  2021.05.10 chk@newspim.com

아침 4도, 한낮 기온 29도, 사막 날씨처럼 큰 일교차. 막 초여름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옌안은 훼나무 가로수를 비롯해 옌안시기 혁명 근거지였던 바오타산과 펑황산, 칭량산 등 일대가 점차 짙은 녹음으로 옷을 갈아입는 중이었다. 바오타산은 인근 펑황산 칭량산 등과 함께 모두 혁명 근거지로서 옌안의 대표적인 홍색 관광지들이다.

"이곳 바오타산은 홍군이 연안에 진주한 뒤 시간과 적진 예후 경보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저 건너편 봉황산(鳳凰山)은 마오가 1937~ 1938년 2년간 머물던 곳이죠. 후에 국민당 공습이 격화하자 양자링으로 거주지를 옮겼지요". 5월 1일 옌안 취재 첫 방문지인 바오타산에 올랐을 때 여행 안내원 류위롱은 이렇게 설명했다.

류위롱 안내원은 오른 편을 가르키면서 "저쪽 칭량산은 신화서점의 발상지이자 신문 출판 혁명의 근거지"라고 설명을 이었다. 칭량산 곳곳엔 무슨 해방구이기라도 하듯 붉은 깃발이 펄럭이면서 공산당 창당 100주년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었다.

공산당 창당 100년을 두달 앞두고 맞은 노동절 연휴에 옌안의 이들 홍색 관광지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유커들이 몰려들어 북색통을 이뤘다. 중노년층은 혁명시기 향수를 달래러, 학생들은 애국교육 기지를 탐벙하기 위해 옌안을 찾았다.

칭량산 아래 옌허 강변 공원 숲에선 노인들이 포커게임을 하고 있었고, 건너편 완다 플라자 상가엔 물밀듯이 노동절 쇼핑객들이 밀려들고 있었다. 옌허 대교엔 카메라에도 담기 힘들정도로 큼지막한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 대형 선전 구호가 설치 돼 있다.  비록 소도시지만 공산당 100주년을 맞는 표정에서 옌안은 베이징 보다 훨씬 열정적인 것 같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년 5월 2일 중국 샨시성 옌안시 바오타구의 옌허 다리위에 공산당 100주년을 경축하는 대형 입 간판이 설치돼 있다.  2021.05.10 chk@newspim.com

중국 공산당은 100년 전인 1921년 7월 23일 상하이에서 대표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당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을 선포했다. 하지만 공산당은 7월 1일을 창당일로 기념하고 있다. 5월 2일 옌안 량자허 마을을 함께 참관한 공산당원 취안밍웨이 연구생에게 실제 창당일과 기념일이 왜 다른지 물었더니 취안 연구생은 옌안과도 전혀 관련이 없지 않다며 다음과 같이 들려줬다.  

'연안시기(1938년~1948년) 공산당 지도자중 과거 상하이 1대 당대회(1921년)에 출석했던 대표는 마오쩌둥과 둥피우(동필무) 둘 뿐이었는데 당시 모든 활동이 비밀리에 진행된 탓에 둘 다 회의 날짜를 정확히 기억못했다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마오쩌둥 주석이 1938년 5월 '지구전을 논함'이라는 글을 발표하는데 이 글에서 '올해 7월 1일은 건당 17주년이다'고 언급했고 그때부터 이날이 창당일이 됐다고 합니다."

취안 연구생은 고향이 장시(江西)성이며 산둥성 수도 지난(濟南)에 와 산둥대학을 다녔다. 산둥대학 석사과정에서 맑스주의와 공산당사를 전공했으며 올해 새학기(2021년 9월)엔 동북 지린(吉林)대학에서 공산당사 박사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취안 연구생은 "80여년전 공산당 중앙위워회가 있던 이곳 연안에서 바로 공산당 창당 기념일(7월 1일)이 정해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5월 3일 중국 샨시성 예안시 바오타(寶塔) 구의 얼다오(二道) 거리 야간경제 노점가 현장에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대형 네온사인 광고가 환히 불을 밝히고 있다.   2021.05.1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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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나도 영화 감독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댄스(Seedance) 2.0의 등장은 가히 공포스럽다", "이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인쇄하는 것이다", "AI 영상이 수공예 공정 단계에서 산업화 생산 시대로 진입했다" 중국 최대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더우인(抖音, 틱톡의 중국 버전)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動) 산하의 클라우드∙AI 서비스 플랫폼 볼크엔진(火山引擎∙volcengine)이 개발한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에 대한 시장의 평가다. 시댄스 2.0은 전세계 AI 업계를 넘어 영화와 광고 업계의 지형도를 흔들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SNS를 통해 "너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fast)"는 평을 남겼고, 중국 영화감독 자장커(賈樟柯)는 자신의 웨이보에 "정말 대단하다. 시댄스 2.0으로 단편을 하나 만들어볼 생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찰스 커런은 "시댄스 2.0이 할리우드를 뒤흔들지도 모른다"고 평했다. 약 4개월 전 미국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소라(Sora) 모델이 놀라운 물리 세계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시댄스 2.0은 AI 영상 기술 산업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며 AI 영상 생성을 다시 한 번 여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가성비 甲, 7만원에 2분짜리 영화 한편 뚝딱  "가죽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를 탄 한 남자가 골목 사이를 지나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카메라가 따라간다. 뒤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들이 그를 쫓고 있고 카메라는 남성의 긴박한 표정을 담는다. 남자가 노상 테이블을 들이 받으며 질주를 이어가고, 아수라장이 된 주변 배경을 원거리 장면으로 담는다" 이러한 내용의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했더니 한 남성을 쫓는 긴박한 추격전의 영화급 장면이 만들어졌다. 한 이용자는 "99%의 현실감. 이게 AI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배우가 누군지 찾아봤을 정도"라는 글을 남겼다. 시댄스 2.0이 공개된 지 일주일 만에 국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이같은 체험기가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자가 짧은 프롬프트나 참고할 사진 또는 사운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완전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다중 카메라 구도를 갖춘 영화급의 고퀄리티 영상을 만들어낸다. 블룸버그는 시댄스 2.0이 "생성된 클립의 품질로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평했다. 스위스에 기반을 둔 컨설팅 업체 CTOL은 시댄스 2.0을 "현재 이용 가능한 가장 진보된 AI 영상 생성 모델"이라면서 실제 테스트에서 "오픈AI의 Sora 2와 구글의 Veo 3.1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댄스 2.0이 주목 받는 이유는 매우 높은 '가성비'다. 유명 시각효과 감독 야오치(姚騏)는 시댄스 2.0을 활용해 2분 분량의 SF 단편 영화 '귀로(歸途∙귀도)'를 제작했는데, 소요된 비용은 단 330.6위안(약 7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통적인 제작 환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시댄스 2.0을 통해 5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데 드는 비용은 4.5~9위안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 기간도 단축돼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은 기존 1주 이상에서 3일 이내로, 인건비는 약 90%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소개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시댄스 2.0을 활용해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는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遊戲科學∙Game Science)의 펑지(馮驥) 최고경영자(CEO)는 시댄스 2.0의 등장을 기점으로 향후 일반 영상 제작 비용이 더 이상 기존 영화·드라마 산업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점차 연산력의 한계 비용 수준에 수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펑 CEO는 "콘텐츠 영역은 전례 없는 차원의 인플레이션을 맞게 될 것이며, 기존의 조직 구조와 제작 프로세스는 완전히 재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19 pxx17@newspim.com ◆ 시댄스 2.0, 무엇이 다른가? '4대 핵심 기술' 그 동안 AI 영상 생성 모델들은 △촬영·카메라 움직임을 매우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어려움을 비롯해 △멀티모달 소재 융합 능력이 좋지 않아 음향과 화면이 맞지 않고 △캐릭터·장면의 일관성이 약하며 △낮은 제어 가능성에 따른 저조한 생성 성공률 등의 난제를 겪어왔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상당수 AI 영상 생성형 모델들은 단편적인 엔터테인먼트 활용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시댄스 2.0 출시는 바로 이러한 업계의 기술적 난제에서 겨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AI 모델이 정지된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는 1세대 수준에 그쳤다면, 시댄스 2.0은 카메라 무빙(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 기법) 설계, 샷을 넘나드는 캐릭터 일관성 그리고 원천 단계에서의 음향·영상 동기화 능력을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구체적으로 시댄스 2.0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은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영상∙음성(오디오)∙이미지∙텍스트 등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Dual-Branch Diffusion Transformer, 영상∙음성 동시 처리) 아키텍처' △멀티샷 스토리텔링 등 4가지로 압축된다. 이를 통해 AI 영상의 '가챠식(랜덤 결과 반복) 생성'에서 '감독급 창작'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자동 샷 분할, 자동 카메라 무빙 쉽게 말해 AI가 알아서 샷을 나누고 카메라를 움직여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렌즈 이동 모션을 세부적으로 정교하게 묘사할 필요 없이 AI 모델이 스토리 텔링에 따라 자동으로 샷 분할과 카메라 무빙 방식을 설계하고, 심지어 창작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까지 자동으로 채워넣는다. 이는 시댄스 2.0이 감독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으로, 간단한 프롬프트 한 줄로도 전문 감독급의 카메라 연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2. 전방위 멀티모달 지원 이는 시댄스 2.0의 최대 강점이다. 최대 9장의 이미지, 3개의 영상, 3개의 오디오를 동시에 입력할 수 있어, 동작·특수효과·스타일·인물 외형·사운드 효과 등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풍부한 '감독 도구 상자'를 제공한다.   3. 이중 병렬 확산 트랜스포머 해당 기능은 영상 생성과 동시에 전용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을 매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 모양과 대사의 정밀한 싱크를 구현하고, 표정∙동작과 감정의 높은 일치를 실현해낸다. 4. 멀티샷 스토리텔링 여러 샷이 전환되는 가운데서도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 AI 영상을 단일 샷 클립에서 다중 샷의 완결된 내러티브(스토리텔링)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영화 창작의 기초 역량을 갖추게 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효율과 품질 모두에서 도약을 이뤄냈고, 이를 통해 가챠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기존 모델들은 같은 프롬프트를 반복 입력해 여러 결과를 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시댄스 2.0은 단 한두 번의 시도만으로도 90%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이미 일부 전문 영상 크리에이터와 감독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영화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는 AI 영상이 단순 소재 생성에서 영화 창작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콰이쓰만샹(快思慢想)연구원 톈펑(田豐) 원장은 "실험 결과 시댄스 2.0은 참조 영상의 카메라 워크, 리듬, 이펙트를 정확히 재현하며, 완벽한 통제 수준의 결과물을 낸다"면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생성된 영상 속 인물이 그 음성과 동일한 목소리로 대사를 말한다. 더 이상 후시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평했다. 이러한 역량은 낮은 자본으로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정확한 입 모양, 배경음악, 특수효과가 모두 포함된 짧은 영상의 생성이 원클릭으로 가능해지면서, AI 영상이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낮은 활용도와 높은 비용이라는 영상 제작의 핵심 병목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중국 시댄스2.0 vs 미국 SORA 2  시댄스 2.0 열풍 속에 미∙중 AI 격차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의 AI 영상 생성 최신 모델 '소라(Sora) 2'와 '시댄스 2.0'을 통해 미중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한계점을 진단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기술 철학 ① 소라 2 : 세계 시뮬레이터목표: 현실과 똑같이 움직이는 물리 세계를 만드는 것.강점: 중력·반동·마찰 같은 물리 법칙이 잘 살아 있는 영상, 특수효과·리얼한 장면.성격: 물리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은 강하나, 스토리 구성은 추가 작업이 필요. ② 시댄스 2.0 : 감독 시뮬레이터목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감정을 바로 영상으로 뽑아내는 것.강점: 분할 샷, 카메라 무빙, 음악·리듬까지 포함된 완결된 '클립'을 한 번에 생성.성격: 물리 정밀도보다 재미있게 잘 넘어가는 장면 구성에 우선순위를 둠. 2. 기술 구현 ① 소라 2강점 : 얼음 위 도약, 물 튀김, 공 튀기기 등 복잡한 동작의 물리적 사실감.약점 : 장편·복잡한 서사는 감독이 따로 컷 구성. 편집, 음악 등을 손봐야 함. ② 시댄스 2.0강점 : 프롬프트 한 줄로 '도입–전개–클라이맥스'가 있는 전개가 가능.약점 : SF·다큐멘터리처럼 물리 정확성이 중요한 장르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할 수 있음. 3. 시장·비즈니스 포지션 ① 소라 2대상 : 할리우드, 고급 광고, 대형 스튜디오 등 고품질 특수효과·리얼리티가 중요한 분야.모델 : 강한 기반 모델 + API를 열어주는 '프로용 엔진'. ② 시댄스 2.0대상 : 틱톡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셀러, 중소기업 마케팅 등 대중 창작자·콘텐츠 플랫폼.모델 : 앱 안에 녹아든 '원클릭 영상 감독', 누구나 바로 써서 올릴 수 있는 툴. 결론적으로 소라 2는 현실과 똑같이 보이게 만드는 힘(물리적 리얼리티)에서 강하고, 시댄스 2.0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클립(서사·효율)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AI 영상의 미래는 둘 중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이긴다기보다 각자 역할을 나눠 가져가는 공존·혼합 쪽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고급 영화·시각특수효과(VFX)·정밀 시뮬레이션은 소라 2가, 숏폼·광고·웹드라마·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는 시댄스 2.0이 적합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pxx17@newspim.com 2026-0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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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앞둔 격동의 가상자산거래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앞둔 가상자산 업계가 '빗썸 유령코인' 사태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함께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업계 전반이 격랑에 휩싸였다. 1위 사업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역시 규제 변수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사고 직후 현장점검에 착수한 데 이어 '검사'로 전환한 만큼, 단순 실수 여부를 넘어 내부통제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원 빗썸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검사 연장에 따라 추가적인 내부통제 미흡 사례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빗썸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오지급이 두 차례 있었으나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 차원의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업정지, 과태료는 물론 경영진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역시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점유율 30%에 달하는 2위 사업자라는 점에서 인허가 취소 등 초강경 조치는 현실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법성 판단 수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는 업계 1위 두나무에도 불똥이 튀었다. 거래소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주주 지분 제한(15~20%) 도입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회장 지분은 25.5%다. 네이버파이낸셜과 1대3 비율로 합병할 경우 송 회장 19.5%, 네이버 17% 구조가 예상된다. 시장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두나무는 독과점 사업자라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예상된다. 그나마 지분제한이 20%로 결정되면 합병에는 영향이 없지만, 만약 15%로 적용될 경우 송 회장과 네이버 모두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한다.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6월 11일, 주식교환 효력 발생일은 6월 30일이다. 대주주 지분제한 규제 수준에 따라 합병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1.26 peterbreak22@newspim.com 4위 사업자 코빗은 규제 변수 속에서도 미래에셋그룹이 매각을 확정하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이했다. 미래에셋이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인수한 코빗 지분은 92%, 매각대금은 1334억7988억원이다. 미래에셋이 인수한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NXC(60.5%)와 SK플래닛(31.5%) 보유분이다. NXC가 2017년 65.3%를 913억원, SK플래닛(당시 SK스퀘어)이 2021년 33.2%를 873억원에 매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코빗의 시장 점유율이 0.5%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거래소 사업 자체로는 큰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래에셋 역시 그룹 차원의 "가상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차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코빗 점유율이 너무 미미하다는 점에서 거래소 최대주주 지분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금융당국과 정치권 모두 모든 사업자에 대한 동일 규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추후 그룹 차원의 지분 재분배 가능성도 언급된다. 시장 점유율 2% 중반대인 3위 사업자 코인원도 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다만 개인 보유 지분 19.14%와 개인 법인 지분 34.30%를 포함해 총 53.44%를 보유한 창업자인 차명훈 이사회 의장은 매각보다는 다수 사업자간의 협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법제화를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여전히 고객 자산 상황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고팍스를 제외하고는 대대적인 변화에 직면한 상태다. 빗썸 유령코인 사태로 인한 각종 규제 도입이 가장 큰 변수지만 법제화 이후 은행 등 외부 사업자와의 경쟁도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업권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추진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가 불가피하다면 그 이상의 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단 빗썸을 받은 징계 수위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따라 후속 규제 수준도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은행 등 안정적인 사업자가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이 가장 큰 변수라고 판단된다.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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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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