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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공산당& 금일중국] 사람의 바다 붉은 도시 옌안, 홍색소비 열기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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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100주년 축하 무드 야간경제 후끈
하늘서 내려오는 황하 구경 인파 강변 가득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공산당 100주년 경축. 100년 당사를 배우자. 고난과 함께 싸우고 영원히 당과 함께'.

5월 1일 저녁 8시 옌안(延安) 시내 바오타(寶塔)구 옌허(延河) 인근. 느린 걸음으로 대동문(大東門)가 완다(万達) 플라자쪽을 걷다가 현란한 조명과 함께 확성기 노랫가락이 들리는 쪽으로 발길을 옮기자 십자대로에 거대한 군중 인파가 말그대로 사람의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사방 수백미터에 걸쳐 노천 음식 판매대가 수백개는 돼 보였다.

옌안의 중심부 중신(中心)가 주변 빌딩에는 '공산당 창당 100년 기념일'이 꼭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창당 100년을 축하하는 네온사인 광고가 휘황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5월 1일 노동절 연휴 홍색 관광지 옌안 표정, 코로나19 이후 지방 도시 옌안의 경제 회복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나선 나흘간의 여정.

이번 노동절 연휴 취재 일정은 특히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 전야의 중국 지방 도시 분위기를 함께 살펴보기 위해 홍색 로드의 메카 처럼 여겨지는 샨시(陝西)성 옌안 일대로 잡았다. 옌안은 2만 5000리 홍군 대장정의 종착지로서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이 1935년부터 13년간 머문 곳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노동절 연휴첫날인 5월 1일 중국 옌안시 중심가 먹거리 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옌안시 시딩국이 마련한 야간경제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노동절 연휴첫날인 5월 1일 중국 옌안시 중심가 먹거리 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시딩국이 마련한 야간경제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옌안은 중국과 공산당에게 아주 각별한 곳이다. 대장정의 위대한 결실이자 신중국의 출발점이라고 여긴다. 이때문인지 옌안에는 베이징 보다 공산당 100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광고 선전물과 조형물이 훨씬 많이 설치돼 있었다.

인구 226만 명으로 중국 치고는 그리 크지않은 도시지만 노동절 연휴와 공산당 창건 100년 축하 무드에, 코로나 이후 보상적 소비 심리 까지 분출하면서 '홍색 소비' 열기가 용광로 처럼 펄펄 들끓고 있었다.

연휴 뒤인 6일 중국 당국은 2021년 노동절 연휴 여행객이 총 2억 3000만명, 소비금액이 1132억 위안으로 각각 100%가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등의 대도시외에 이런 지방 소도시의 소비 열기가 더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옌안시내 대동문가를 거쳐 발길을 중신(中心)가 방향으로 옮기자 거리 한편에서 한창 무슨 공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요란한 사이키 조명에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대형 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재담과 노랫가락으로 정신이 다 혼몽해질 정도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샨시성 옌안 중심가 일대에서 야간경제 소비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공산당 100주년 경축 네온사인 광고가 빛을 발하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무대 뒤로는 '고질량 야간경제'로 밤 생활의 수준을 높이자'는 구호가 눈길을 끈다. 수도 베이징이 노상 음식 가판대 설치 등 야간경제를 엄히 단속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밤 시장, 밤 여행, 밤 숙박, 밤 쇼핑, 밤 온라인...'. 옌안시는 노동절 연휴를 시작으로 '야간경제 밤생활 주간'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미리 부터 공산당 100 주년의 축포를 터뜨렸다. 공연 담당자들에게 물어보니 공산당 창당 기념일인 7월 1일을 지나 국경절이 들어있는 10월 말까지 야간경제 소비 촉진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오타구 중신가와 얼다오(二道)가 일대는 옌안시에서도 중심가에 속한다. 옌허(延河) 쪽의 완다 플라자 인근도 옌허(延河)와 기역자로 꺽어지는 대동문가 양쪽 입구가 행인들의 발길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붐빈다. 반대편의 봉황산 광장 쪽으로는 삼성과 화웨이 오포 등의 스마트폰 단말기 가게가 들어서 있었는데 대낮부터 열렸다는 판촉 행사 열기가 아직 식지않고 있었다.

시내와 시외, 중심 상가든 관광지든 사람들을 유인할 만한 명소에는 예외없이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4월 30일 5시 30분께 옌안 난니완(南泥灣) 공항에 내려 옌안시내로 이동하는 요금 20위안짜리 공항버스를 탔는데 시내 진입 훨씬 전부터 도로가 주차장을 이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샨시성 옌안 구간 황하의 후커우 폭포로 이동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 2021.05.07 chk@newspim.com

시내뿐만 아니라 외곽의 사방이 탁 트이고 넓디 넓은 관광지들도 마찬가지다. 어디를 가나 이 순간 중국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 다 모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천지 사방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노동절과 국경절 연휴엔 베이징(거주지)을 떠나지 말라'. 중국에서 금언과 같은 이 말을 듣지않은 게 순간 후회가 될 정도다.

옌안 구간에서 샨시와 산시(山西)성을 가르는 황하의 후커우(壺口) 폭포. 후커우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탁한 물 황하 폭포이자 구이저우성 황궈수(黃果樹) 다음의 중국 2대 폭포로 옌안이 내세우는 전국적인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매년 황금 연휴 때마다 늘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다.

'황하지수천상래, 분류도해부복회(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 황하는 하늘에서 내려와 분주히 바다로 흘러가네. 李白)'. 5월 3일 홍색 관광지 난니완을 돌아본 뒤 후커우에 들르니 후커우 폭포는 마치 1천여년 전 당나라 시인 이백의 기상을 전해주 듯 웅장한 모습으로 굽이쳐 흘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노동절 연휴를 맞아 5월 3일 중국 샨시성 옌안구간 황하 후커우 폭포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이쪽 샨시성 옌안 쪽은 물론이고 강건너 산시(山西)성 린펀(臨汾)시 쪽도 전부 거대한 사람의 물결이다. 모두가 이백이 노래한 '하늘에서 흘러내려오는 황하'의 물줄기를 구경하려 몰려든 유커(遊客, 관광객)들이다. 형형색색 옷차림으로 양쪽 황하 강변을 가득 메운 군중들이 마치 홍해의 기적을 맞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 같다.

"손님은 운이 좋은 케이스에요. 이것 보세요. 지금은 아예 방이 없고 로비의 소파에서 잠을 자는데도 요금이 300 위안에 가까워요. 손님은 열흘 전에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500위안의 저렴한 가격에 옌안의 명소 바오타(寶塔)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을 배정받은 거예요".

노동절 연휴를 맞아 일찌감치 공산당 100주년 축포를 쏘아올린 홍색 도시 옌안의 야간경제 현장을 둘러보고 호텔로 들어왔을 때 프론트 직원은 스마트폰에 뜬 호텔 가격정보를 보여주며 이렇게 일러줬다. 잠시 후 이 직원은 시에청(攜程,시트립)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서비스 평가 점수 만점(5점)을 눌러주면 고맙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5월 3일 샨시성 엔안을 찾은 노동절 관광객들이 후커우 폭포 관광지 입구에 내려 폭포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1.05.0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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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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