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7일 수요예측...13~14일 일반청약
상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진시스템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진시스템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 [사진=진시스템] |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라 헬스케어 및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속, 정확한 진단 결과 확인이 가능한 분자진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변화하는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시스템은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진시스템은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의 장점만을 융합해 신속, 정확하고 검사가 간편한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는 분자진단 플랫폼 관련 원천 기술인 △정밀 하드웨어 기술 △하이 멀티플렉스(High Multiplex) 기술 △바이오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속 PCR 기술로 초고속 온도 제어를 통해 기존의 PCR 기술과 달리 얇은 형태의 판형 히트블록 채택으로 열 전달 효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긴 PCR 반응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회사는 핵심기술 상용화를 통해 2016년부터 일본, 미국, 인도, 중국, 유럽, 중동에 진출하며 플랫폼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25%의 영업이익율을 달성했다.
상장 후 진시스템은 플랫폼 장비의 라인업을 고도화하고 설치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초고속 원스텝 실시간 진단 타깃 검출이 가능한 UF-400를 2022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진단 시장 잠재력이 큰 타깃 질환별 신규 컨텐츠를 상용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인체 진단 중심에서 식품검사, 반려동물 시장까지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서 대표는 "향후 진단 장비 설치 지역 확장 및 진단키트 다각화를 통해 10년 안에 글로벌 최고 현장 분자진단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시스템은 총 142만5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6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28억 원~285억원 규모다. 6~7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