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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눈치 싸움 치열할 듯"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08:29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08:29

오후 들어 청약 신청 증가 전망
내달 11일 상장...따상시 27만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9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다. 통상적으로 청약 마감일에 투자자들이 급격하게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IET의 청약 첫날 경쟁률은 78.93대 1로 최종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SK증권 46.87대 1 ▲한국투자증권 59.92대 1 ▲미래에셋증권 80.84대 1이었다. 특히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은 각각 221.13대 1, 211.19대 1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시민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청약과 관련해 영업부를 찾고 있다. SKIET는 지난 26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2조2460억원이다. 2021.04.28 kilroy023@newspim.com

첫날 청약 증거금은 22조1594억원으로 지난달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증거금 14조1000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앞서 SKIET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인 1883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SKIET는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한 기업으로 중복 공모 청약 금지 이전 마지막 '대어' IPO로 꼽힌다. 이 때문에 공모주 청약 개시일 전부터 계좌를 개설하려는 투자자들로 증권사 각 영업점이 붐비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전날 오전에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청약을 받는 주관사들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이 지연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공모주 청약은 통상 첫날 눈치싸움을 벌이다 마감 직전에 청약 신청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부터 신청 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 모두 청약 마감일 오후 들어 신청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SKIET는 이날 오전 10시 공모주 청약을 재개하고 오후 4시 최종 마감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5월11일이다.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의 2배에 상한가가 더해진 최고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차익은 주당 16만8000원이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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