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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MB·朴 사면 건의에 원론적 답변...'국민 공감대·통합' 강조

기사입력 : 2021년04월21일 14:42

최종수정 : 2021년04월21일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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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서 "사면 말할 때 아니다"
여전히 국민반대 많아 부정적 기류 강한 것으로 해석돼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요청에 대해 국민 공감대와 국민통합을 전제조건으로 거론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비해 많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발언이지만 국민의 반대 목소리가 높은 만큼 여전히 부정적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박 시장이 "조금 불편한 말씀을 드리겠다. 전직 대통령이 지금 저렇게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 오늘 저희 두 사람을 불러주셨듯이 큰 통합을 제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2021.04.21 nevermind@newspim.com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수감돼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며 "고령이고 건강도 안 좋다고 해서 안타깝다"고 박 시장에 공감의 뜻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 "지금은 사면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엄청난 국정농단,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국정농단이나 권력형비리로 국가적 피해가 막심했다. 우리 국민들이 입은 고통이나 상처도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하물며 과거 잘못을 부정한, 또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선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 시장이 사면이란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사면을 거론한 것으로 이해했다"며 "대통령이 사면건의에 대해 동의하거나 거절하는 차원의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어 "고령의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시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개인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 국민통합 기준에 비춰 판단해야 하지 않느냐, 그렇게 이해했다. 대통령은 그동안 사면권을 막 사용하지 않고 절제돼 사용하신 분이라 그런 관점에서 보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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