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가 심상찮다. 지역 소재 목욕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수그러들지 않고 지속 이어지고 가족감염사례와 체육시설 연관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연쇄감염 양상이 계속되면서 증가세가 숙지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연관 n차 감염사례가 지속 이어져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5명이 추가 발생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9216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9038명이며, 해외유입 감염 사례는 178명이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4.21 nulcheon@newspim.com |
서구 소재 A사우나 연관 5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7명과 n차 감염 사례 8명 등 25명으로 불어났다.
수성구 '일가족'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일가족 연관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일가족 경우, 지난 19일 유증상 감염사례 1명이 처음 발생한 이후 이튿날인 20일 그의 동거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되고 이들과 모임을 같이 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체육시설 누적확진자는 이용자 4명과 n차 감염사례 2명 등 6명으로 불어났다.
이들 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이튿날인 18일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 체육시설 이용자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되고 그 다음날인 19일 이용자 1명, 20일 이용자 1명 등 n차 감염 사례 2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되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도 잇따랐다.
밤새 경로불명 확진자 3명과 이들의 접촉자 5명 등 8명이 추가 발생해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동구 4명, 북구 3명, 수성구 8명, 달서구 3명, 서구 4명, 달성군 3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63명이며, 이들 모두 지역 내외의 10곳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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