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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美,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강력한 모니터링 도입 촉구해야"

기사입력 : 2021년04월20일 15:15

최종수정 : 2021년04월20일 15:15

"우리 먹거리 오염되고 나서 배상하는 건 무의미"
"수백 년간 지속될 인류의 실수 막기 위해 강력히 요청"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0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지적한 대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모니터링을 도입해 모든 이해 관계국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먹거리가 이미 오염되고 나서 배상을 청구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향후 수십, 수백 년간 지속될 인류의 실수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위원장(왼쪽)과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2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끝난 뒤 대화하고 있다. 2021.04.20 leehs@newspim.com

그는 "1954년 3월 1일 미국의 'Castle Bravo' 수소 폭탄 실험으로 인해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일본의 참치잡이 어선인 '제5후쿠류마루'가 방사능에 노출된 사건을 알고 있나"며 "해당지역 어류의 피폭은 물론 선원 23명이 방사능에 노출됐고 당시 주변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100여척의 어선도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유명한 영화 속 괴물인 '고질라'가 이 사건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됐다"면서 "어선과 선원들의 직접적인 피폭으로 인해 당시 일본 내에서는 '그동안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를 먹어왔다'는 이야기가 퍼졌고 반미시위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선원들의 원폭 증상이 잇따르자 (미국이) 당시 5550달러, 오늘날 기준 약 5만2800달러의 보상금을 일본정부에 지급하며 모든 것을 덮어버렸다"며 "당시 일본 정부도 이를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무하게도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선원에 대한 피해 이외의 여파는 밝혀진 바 없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존 케리 기후특사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은 이미 미국이 태평양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킨 전례가 있어서 그런 것이냐"며 "(그들의) 안일한 태도가 너무나도 실망스럽다"고 일갈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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