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공시지가 동결 목소리 커졌지만 "실현 가능성 작아"...핀셋 조정으로 가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당 광역단체장, 공시가격 동결 및 결정권한 이양 요구
당정, 집값 상승에 따른 공시가 인상 불가피
1가구 1주택자 대상 핀셋 조정으로 검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야당 광역단체장들이 부동산 공시가격 동결과 결정 권한 이양 등으로 세금 감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당장 실현될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시가격 급등은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게 당정의 분위기다. 상승분을 세금에 반영한 만큼 일괄적인 보유세 감면은 검토할 문제가 아니라 얘기다. 다만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부동산 민심'이 악화됐다는 측면에서 1가구 1주택자의 부동산 세금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그럼에도 재보궐선거 이후 여론의 지지를 등에 입은 야당이 세부담 완화를 놓고 맹공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이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 여당 "보유세 완화하자" 맹공...당정 "집값 상승분 반영은 불가피"

19일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야당을 중심으로 정부에 부동산공시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장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소속 5개 시도지사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시가격 현실화' 간담회에서 손을 맞잡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2021.04.18 leehs@newspim.com

최근 서울시와 제주도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5명이 한자리에 모여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축을 고려해 올해 19% 오른 공시가격을 지난해 기준 공시가격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시가격 산정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에 정부는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공시지가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또 여야 간 논쟁이 불거진 부분은 대화로 풀어가겠다는 원론적인 태도만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정부 과천청사로 출근한 노형욱 후보자는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가 없어야 한다는 것에는 여야가 같은 입장일 것"이라며 "공시지가 동결과 조사 권한 이양 요구가 있지만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즉각적인 답은 피했다.

국토위 소속 여당 관계자는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더 높이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인데 작년 상승분도 반영하지 말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라며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서는 보유세 부담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부동산 보유세를 인하하자는 야당의 목소리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완승한 이유 중 하나가 부동산 민심이다. 무주택자뿐 아니라 유주택자들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보유세에 불만이 크다. 집값이 올랐다고 하지만 실현되지 않은 자산 가치에 대해 너무 높은 과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당도 이런 목소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세부담 강화 기조를 손 놓고 지켜볼 수만은 없다. 한 번 얻은 표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셈이다. 더욱이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매제한 강화 등 일부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야당의 입장에서는 보유세 완화 카드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중도 깔려 있다.

◆ '종부세·재산세 특례세율 완화' 적용될 듯...일괄적용보다 핀셋조정

당정은 기본적으로 공시가격 원점 재검토나 동결, 조사 이양 등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일괄적인 세부담 경감보다는 1가구 1주택에 대한 세금 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주택공급과 주택금융, 세제, 주거복지 등 부동산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동산 전반에 걸쳐 현안과 문제점을 살피면서 보유세에 대한 여론도 비중 있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보유세 경감을 위해 포괄적이 검토가 이뤄지겠지만 일단 혜택 범위가 1가구 1주택자에 한정될 것이 유력하다. 현재 여당을 중심으로 논의 되는 부분은 ▲종부세 기준 9억→12억 ▲공시가격 상승률 조절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규제 완화 ▲특례세율 적용 기준 완화 등이다.

종부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에 여당 지도부도 수긍하고 있어 현재 거론되는 1가구 1주택자를 위한 세금 기준 완화가 상당부분 수용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 경우 올해 하반기 부담하는 재산세와 종부세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0~40대가 부동산 매매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 잡았는데 공시가격 급등에 보유세 부담을 느끼는 주택 소유자가 적지 않다"며 "종부세 부과 기준이 12억원으로 높아지고 특례세율 적용기준이 완화되면 세부담이 다소 경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