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4월 세번째 주말인 18일, 경북북부동해연안에 너울파도가 잦아들자 울진 온양리 군발마을 어촌계원들이 잠수복을 갖춰입고 직접 마을 앞 해중 '짬(수중에 형성된 미역바위군락)'에서 미역낫으로 채취한 싱싱한 돌미역을 미역망태기에 담아 끌며 뭍으로 나오고 있다. 해마다 4월이면 울진 연안 34곳 어촌계에서는 햇미역 채취로 분주한 일상을 보낸다. 돌미역 채취는 해녀들을 고용해 이뤄지나 최근 지역 해녀들이 고령화로 줄어들자 미역채취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어촌계는 궁여지책으로 남자어촌계원들을 투입해 채취하고 있다. 4월 한달간 동시에 집중되는 미역채취 특성에 따라 전문 미역채취 대체인력 조성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2021.04.18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