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망 작업중 실수로 바다에 빠져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먼바다에서 어구 투망 작업 중 실수로 바다에 빠져 구조된 외국인 선원 상태가 위급해 긴급 이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방 약18km 해상 94t급 부선선적 어선 A호에서 외국인 선원이 실수로 바다에 추락해 구조했으나 상태가 위급하다는 사항을 A호 선장이 SSB(단거리무전기) 통신기를 이용해 구조요청했다.
바다에 빠진 외국인 선원을 여수해경이 긴급 이송 하고있다.[사진=여수해경] 2021.04.15 wh7112@newspim.com |
이에 통신기로 구조요청을 청취한 해경 경비함정은 여수해경 상황실로 전파하고 사고어선 A호와 가장 근접해 있는 경비함정을 긴급 급파했다.
여수해경 경비함정은 신속히 이동하여 현장에 도착 후 단정을 이용해 어선 A호 응급환자 외국인 B(34) 씨와 보호자(동료선원)를 경비함정으로 편승해 원격응급의료장비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거문도항으로 이동 거문도 헬기장에 대기중인 닥터헬기로 목포소재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응급환자 B씨는 사고 어선에서 어구 투망 중 실수로 바다에 추락해 동료 선원들에 의해 구조 됐지만 호흡 맥박이 미약하고 저체온증 및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만이 최우선이며, 해양경찰은 바다 위 앰블런스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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