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오는 25일까지 11일 동안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 새우란전시관에서 특산식물 새우란 전시를 갖는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자생지에서 만나는 새우란의 향연'이란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과 나아가 멸종위기식물 새우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신안군이 지난 2019년 전국최대 규모의 팔각회랑형 유리온실 구조물로 세운 난전시관 전경. [사진=신안군] 2021.04.15 kks1212@newspim.com |
새우란을 대표하는 금새우란, 다도새우란 등 원종과 정몽, 화지조 같은 화색과 향기가 뛰어난 교배종 등 총 300여 개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여기에 바다와 숲,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조개박물관과 수석미술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새우란은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자생하는 동양난으로 뿌리줄기의 모양이 새우를 닮아 새우란이라고 하며, 특히 음지에서 잘 자라고 실내에서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꽃이 잘 피고 화색이 다양하며 은은한 향기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최선희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1년에 딱 한번 4월에만 느낄 수 있는 화사하고 은은한 새우란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신안군 대표 언택트 관광지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