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 고성군은 고성 둠벙 관개시스템이 세계관개시설유산으로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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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현 고성군수(왼쪽)가 지난 12일 전남 나주시 소재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인증패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고성군] 2021.04.14 news2349@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린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제71차 집행위원회 화상회의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 확정이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인증패 도착이 늦어 지난 12일 등재 인증패를 받게 된 것이다.
고성둠범 관개시스템은 시골에서 농사용 웅덩이로 사용했던 둠벙의 보존 및 보호 가치가 세계적인 학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김제 벽골제, 수원 축만제·만석거, 당진 합덕제에 이어 다섯 번째이다.
백두현 군수는 "우리 고성군 해안지역의 농업 특성상 물 부족이 심각해 둠벙을 활용해 논농사에 적극 사용한 것이 유산으로 등재되어 매우 기쁘다"며 "유산을 활용해 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 유산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둠벙 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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