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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만능통장 '중개형 ISA' 출시 한달 만에 3천억 몰려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15:48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15:48

국내 주식 매매 기능 보강한 ISA 출시
예적금·펀드 외에 ETF ELS도 직접 운용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최근 국내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개형 ISA는 기존 ISA에 직접 투자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기존 ISA의 단점을 보완한 '만능통장'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평가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판매시작 순서) 등 국내 5개 대형 증권사의 중개형 ISA 계좌 납입금이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말 처음 중개형 ISA가 시장에 등장한 이후 한달여 만의 성과다.

[자료=게티이미지뱅크]

ISA는 투자자가 예·적금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 안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종합계좌다. 가장 큰 특징은 비과세다. 투자로 이익이 발생해도 일정 금액까지는 세금을 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일임형과 신탁형만이 존재했지만, 올해부터 중개형이 등장했다.

중개형은 기존 ISA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임형·신탁형과 다르게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파생결합증권(ELS·D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투자자 본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존 ISA가 제공하는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개형 ISA는 단점을 꼽기 어려울 정도"라며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고객이 직접 자유롭게 계좌를 관리하다보니 투자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인데 요새 직접 투자 트렌드를 고려하면 단점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중개형 ISA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증권사 중에서 가장 앞서가는 것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계좌 수는 전날 기준 14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25일 중개형 ISA를 선보였다.

다른 증권사 역시 고객 포섭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중개형 ISA 가입자에게 공모주 청약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입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여윳돈으로 주식이나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월급쟁이의 경우 중개형 ISA를 안 할 이유가 없다"면서 "ISA 자체가 국가에서 개인의 자산형성을 위해 절세를 시켜주는 계좌인 만큼 중개형 ISA를 통한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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