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오세훈, 서울 새롭게 만들 사람"
안철수 "파파괴 정부...박원순이 발전 막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일 강남구 수서역, 서초구 고속터미널역을 거쳐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용산역 유세에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 오 후보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마지막 주말 선거유세 화력 지원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용산구 용산역을 찾아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지원에 나섰다. [사진=오세훈 캠프] 2021.04.03 kimsh@newspim.com |
김병준 전 위원장은 "학의 다리를 자르고 칼질하는 사람들에게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서울을 새롭게 만들어 갈 사람은 오세훈 후보"라고 강하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대표는 "예전에 용산 살며 여러 좋은 점을 느끼고 발전 가능성을 점쳐왔는데, 이렇게 좋은 용산의 재개발과 발전을 박원순 전 시장이 전부 틀어막았다"고 질타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지붕도 무너지는 등 서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황폐한 곳을 환경미화라는 명목 하에 혈세를 들여 고작 페인트로 벽화를 그린 채 내팽개쳐 두는 시정을 폈다"며 "문 정부는 '파파괴(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권"이라며 꼬집었다.
뒤이어 유세차에 오른 청년들은 "망해가는 서울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어 오 후보의 신념을 믿어보기로 했다"며 "박영선 후보와 문재인 정부가 풀겠다는 돈은 결국 우리 세대가 갚아야 할 빚이다"이라고 지지 연설을 했다.
오 후보는 연단에 올라 "누가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 청년들 슬프고 분노하게 만들었나? 청년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정권 연장만 꿈꾸는 현 집권세력의 정치꾼 같은 행태를 우리 청년들도 알아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와 서울시 공동경영을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또한 "민주당이 반성 없이 선거 앞두고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뒤덮고 있다"며 "여당의 조직적인 선거에 맞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 버린 서울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투표로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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