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쌍용차를 포함해 총 8곳이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일 '2020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결과와 관련,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총 767사(외국법인 1사, 분할재상장 2사 제외) 가운데 8곳에 대해 상장폐지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
쌍용차를 비롯해 세우글로벌, 성안, 쎌마테라퓨틱스, 센트럴인사이트 등 5곳이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에서 최초로 거절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년 연속 감사의견에서 비적정 평가를 받은 곳은 흥아해운, 폴루스바이오팜, 지코 등 3곳이다. 거래소는 오는 12일 이들 기업에 대한 개선 기간을 종료하고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총 9곳에 이른다. △플루스바이오팜 △지코 △센트럴인사이트 △유양디앤유 △홍아해운 △쌍용자동차 △세기상사 △JW생명과학 △JW홀딩스 등이다.
이 가운데 세기상사는 매출액 50억 원에 미달하며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고, JW생명과학과 JW홀딩스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 한정 의견을 받아 새로 편입됐다.
기존 관리종목 중에서는 키위미디어그룹이 자본잠식 50% 이상을 해소하며 지난 3월 18일 관리 대상에서 벗어났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5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개선기간을 부여 받은 바 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총 1441개사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상장폐지사유 발생 41개사 △관리종목 지정 21사 △관리종목 지정해제 14개사 △투자주의환기종목 신규지정 28개사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해제 21개사로 집계됐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