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수원1호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아주대체육관에서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1.03.17 jungwoo@newspim.com |
수원시는 1일 오전 9시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인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화이자 백신 접종은 4월1주차로 배정받은 물량에 맞춰 수원시 만75에 이상 어르신 76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종에 동의한 어르신 중 고령 순으로 접종한다.
시에 따르면 첫 접종 대상 어르신 중에는 수원시 최고령자가 포함됐다. 주인공은 장안구 파장동에 거주하고 있는 만 104세 할머니다. 이번 접종에 동의한 어르신 중 최고령이다. 할머니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동의서를 제출했으며, 이날 현장에는 보호자와 동행키로 했다. 예진 후 최고령 어르신이 접종을 받게 될 경우 수원시는 접종 후 3일간 전화로 이상반응 등을 체크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 대상 어르신들은 오는 21일까지 1차 접종을 받고 22일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추후 백신 물량이 배정되는 상황에 맞춰 신청한 어르신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진다.
수원시는 각 동을 통해 접종 대상 어르신들에게 전화나 문자로 접종일자와 시간을 개별 안내한다. 네이버앱, 토스, 카카오톡, 문자 등 접종신청 시 선택한 방법으로 제공되는 행정안전부의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서도 접종 전일, 당일, 2차 접종일 등을 안내받게 된다.
예방접종은 백신접종 준비→ 접수·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 확인서 발급→ 퇴실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수원시는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모의 훈련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수원시 백신 예방접종 대상인 만75세 이상 어르신은 5만3800여명이며, 이 중 3만900여명이 접종에 동의(3월25일 기준)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25일까지 통장 등 동 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대상자를 직접 방문, 예방접종 신청서 및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받았다. 온라인 신청도 병행했다.
아직 접종동의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고, 대상자가 요청할 경우 찾아가는 예방접종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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