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예방접종센터 5개소를 운영하고 노인돌봄인력을 통해 접종 후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등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3.20 pangbin@newspim.com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4월부터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주거복지시설, 단기보호시설 등 노인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75만6650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72만2948명이며 32만9234명이 동의해 동의율은 45.4%다.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은 3만3702명이며 1만2757명이 동의해 동의율은 37.9%다.
4월 1일부터는 우선 설치됐던 수원시, 고양시 기존 2개소 외에 성남시, 남양주시, 안양시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5개소를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늘려나가 6월까지 최종 48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대중교통 방문이 가능한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또한 각 접종센터마다 연계의료기관을 두어 이상반응 발생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 각 시군에는 전담콜센터를 설치해 도민들의 문의에 답변하고 소통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경기도는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도,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시도 소방본부, 지방경찰청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방역지침과 백신 보존기준에 따라 입·출구 분리 여부, 초저온백신보관 냉동고 설치 및 작동, 자가발전시설, 냉난방시설 등의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접종시행 전 의사, 간호사 등 전문가와 행정요원, 모의접종 대상자가 참여해 접종 시행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실제 상황과 똑같은 상황에서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 후 접종기관에서 15분 이상 대기해 관찰하는 것 이외에 75세 이상 노인은 읍면동의 이·통장들이나 노인돌봄인력들을 통해 최소 3일간 반응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노인시설의 경우 시설장 책임 아래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의 백신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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