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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중간점검]③ 11월까지 집단면역 가능할까…가시밭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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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변이 바이러스·지속 기간 등 변수
정부 "백신별 항체 지속기간 연구"

[편집자] 31일을 끝으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3월 예방접종 계획'이 마무리됩니다. 3월까지 76만여명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세계적인 백신 수급 문제로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스핌은 상반기 중 1200만명 예방접종에 문제가 없는지 그간의 진행상황을 짚어보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가능할지 전망해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일정이 지연되면서 정부의 목표인 11월 집단면역 형성 역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예방접종을 마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백신 수급과 변이 바이러스 발생 그리고 백신 효과의 지속 기간 등의 문제로 11월 집단면역 달성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이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국내에서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지난 2월 26일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로 입고되고 있다. 2021.02.24 photo@newspim.com

◆ 뒤늦은 접종에 수급 문제까지 발생..."접종자수 늘려야"

31일 정부와 의학계 등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백신 접종국 대열에 합류했다. 전 세계에서 104번째다. 뒤늦은 예방접종이었지만 접종자수는 빠르게 늘었다. 한 달이 지난 31일 0시 기준으로 총 85만명이 접종했다.

문제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국제백신기구(Covax Facility)를 통해 31일 도입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1000회분이 수급의 어려움으로 도입이 연기된 것이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연기는 저소득 국가에 대한 공급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향후 코백스를 통한 공급에서는 역시나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상반기 도입이 예정된 백신 물량은 총 1610만회분(805만명분) 중 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0만2000회분이다.

5월부터는 개별 협상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0만회분도 추가로 들어오지만 그 이전에 또 다른 변수가 생길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2분기 내 모더나와 얀센, 노바백스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학계에서는 국내 예방접종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닌만큼 예방접종 계획의 차질없는 진행과 수급이 이뤄져야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 접종과 비교해 한국의 접종률은 하위권"이라며 "백신 개발과 수급,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접종률 70%가 아니라 중화항체를 전 국민의 70%가 보유해야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며 "한국은 다양한 종류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80% 이상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3.20 pangbin@newspim.com

◆ 변이 바이러스·백신 효과 지속 여부도 집단면역에 과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도 집단면역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다.

지난 30일 기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89명이다. 이중 영국 변이가 249명,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가 32명이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

2분기 내 국내 도입 예정인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 역시 남아공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업데이트 백신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기존 백신은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떨어진다"며 "결국 연말이나 내년이면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라고 하더라도 6개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시점에서 그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전 국민 70% 접종 시점인 11월에 현재의 백신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업데이트 백신에 대한 추가 수급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효과의 지속 여부도 집단면역 형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효과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현재까지 확인된 백신의 효과는 3~4개월 정도다. 다만 학계에서는 이것이 백신의 효과가 3~4개월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지속기간을 3~4개월로 보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3개월"이라며 "올해 여름쯤에는 장기 면역성에 대한 자료가 일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에서 백신을 접종한 피험자들의 항체 지속 기간에 대한 데이터가 올 여름에는 나온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중화항체 형성률과 지속기간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각 백신별로 중화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되는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일부 접종자를 대상으로 조사계획을 갖고 있다"며 "여러 불확실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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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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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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