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GS칼텍스가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프로배구 구단 GS칼텍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대2(25-23 25-22 19-25 17-25 15-7)로 이겼다.
차상현 감독을 헹가래하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KOVO] |
이로써 GS칼텍스는 KOVO컵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쓸어 여자부 사상 첫 '트레블'을 완성했다.
1~3차전을 내리 거머쥔 GS칼텍스는 7년만에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구단 역사상 첫 통합 챔프에 올랐다. GS칼텍스는 우승 상금 7000만원, 흥국생명은 3000만원을 받았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역대 처음으로 러츠와 이소영이 공동 수상했다. V리그 최고 레프트가 된 이소영(27)은 올 FA 최대어로 꼽힌다.
흥국생명은 '자매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이탈, 챔프전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11년 만에 복귀한 흥국생명 김연경(33)은 향후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향후 행선지에 대해 그는 "빨리 시즌이 끝나길 바랬다. 천천히 정하고 싶다. 시즌 중간에 여러팀으로부터 콜이 왔다. 폭넓게 생각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맏언니' 김연경은 "배구대표팀이 4월 말 소집한다고 들었다.1~2주 정도는 편히 쉬고 그 다음에 몸을 만들어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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