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민홍철 국방위원장, 軍 사법제도 개혁 입법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10:40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10:40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정부의 군 사법 개혁안을 수정 보완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국방위원장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은 30일 군 법원인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하고 군사재판 항소심(2심)을 담당하는 민간 특수법원으로 군사항소법원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군사법원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법원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홍철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군 사법절차는 민간과는 다르게 군인이 범죄를 저지르면 1심과 항소심 재판을 모두 군 법원인 보통군사법원과 고등군사법원에서 받고 3심 재판은 민간법원으로 넘어가 대법원에서 받게 된다.

군사법원이 그간 군 내 법질서 유지와 엄정한 군 기강 확립 등에 그 역할을 다해오면서도 폐쇄성에서 기인한 제 식구 감싸기식 판결과 솜방망이 처벌 논란 등으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정부는 군 사법제도 개혁을 추진하며 평시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하고 항소심을 민간의 서울고등법원으로 이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군사법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정부안대로 군사재판 항소심을 서울고등법원으로 이관할 경우 신속한 재판을 통한 대비태세 유지와 전쟁 초기 군사재판 체제로의 용이한 전환이 어려워 군 사법 체계가 원활히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개정안은 평시 군사재판의 1심을 국방부장관 소속의 군사법원에서 관할하고 항소심은 기존 고등군사법원을 폐지하고 민간법원으로 이관하되 특수법원인 군사항소법원을 신설·담당하게 했다.

이는 군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도 군 장병들이 2심부터 민간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헌법에 규정된 재판받을 권리를 더 많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민홍철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분단된 안보 상황에 따른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전시 군사재판 체제로의 효율적인 전환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군의 특수성과 군 장병의 인권을 두텁게 보장하고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군 사법 체계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김민기·김병기·김병주·김정호·김진표·박성준·송영길·송옥주·신동근·안규백·이용빈·이학영·정청래·정필모·홍영표 의원 등 총 1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