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25일 오전 9시 40분경 후쿠시마(福島)현 J빌리지에서 시작됐다.
성화 봉송은 약 1만명의 주자가 참여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7월 23일까지 121일 동안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을 달리게 된다.
첫 성화 봉송 주자로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지난 2011년 여자 축구월드컵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의 멤버들이 나섰다.
앞서 열린 출발식에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원장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東京)도 지사, 우치보리 마사오(内堀雅雄) 후쿠시마현 지사 등이 참석했다.
성화 봉송은 시작됐지만 일본 내 코로나19가 재차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도쿄올림픽 개막에는 여전히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상태다.
NHK에 따르면 전일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918명 발생했으며, 21명이 사망했다. 도쿄에서는 전체의 4분의 1 가까운 420명이 확인됐다. 25일 0시 기준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8461명에 달한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 전면 해제 뒤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22일 816명에서 23일 1503명으로 늘어난 후 24일에는 2000명에 육박했다.
[후쿠시마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첫 주자로 나선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 2021.03.25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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