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메타버스' 초월적 세상에 베팅하라, 최전선의 종목은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07:10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07:10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3일 오전 0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현실만큼 현실적인 가상의 세계가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메타버스(Metaverse)가 월가의 투자자들 사이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했다. 초월적이라는 의미의 메타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말 그대로 초월적 세상이라는 뜻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세 가지 기술이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거대한 축이다.

메타버스는 상상 속의 세상이 아니다.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캇은 지난해 팬데믹에 집회가 금지되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무대로 자신의 아바트를 내세워 대규모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가상 콘서트 접속자는 1000만명에 달했다.

게임 업계에서도 메타버스를 무대로 한 신작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고, 10대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인기를 끄는 상황이다.

최근 뉴욕증시에 상장한 게임 업체 로블록스(RBLX)에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베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메타버스는 실제 지구촌의 물리적인 크기를 뛰어넘는 거대한 세계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초월적 세상을 건설하는 데 공격적으로 뛰어든 업체들 가운데 트렌드를 주도할 3개 유망주의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ZM)가 메타버스 시대의 기대주로 꼽혔다.

줌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줌 비디오의 고객 가운데 최소 10명 이상을 고용한 업체가 46만7100개로 집계됐고, 이보다 작은 기업 고객과 개인 회원을 포함하면 거대한 고객 기반을 구축한 셈이다.

투자자들 사이에 업체는 아직 메타버스 테마 종목으로 꼽히지 않지만 실상 디지털 세상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기업이라고 모틀리 풀은 평가했다.

팬데믹 사태에 편승해 비디오를 통한 개인간, 집단간 상호 소통을 주류 시스템으로 승격시켰을 뿐 아니라 회의부터 강의, 업무와 소비까지 디지털 형태의 아바타를 통한 실생활을 가능하게 했다는 얘기다.

전세계 클라우드 비디오 서비스 이용자는 수 억 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42억달러에 이르는 현금 자산과 43%의 잉여현금흐름 이익률 등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구축한 줌 비디오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초월적 세상을 확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두 번째 기대주는 페이스북(FB)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와 관련해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기술 개발 및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

VR 헤드셋을 포함해 오큘러스(Oculus)를 앞세운 기술 개발로 페이스북이 디지털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오큘러스 퀘스트2 헤드셋은 가격이나 기능 측면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커다란 반향을 얻는 모습이다.

최저 가격 299달러에 판매되는 퀘스트2는 이용자들에게 가상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관련 매출액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의 '기타 매출액'이 18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72% 급증했다. 이 가운데 오큘러스 관련 사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초월적 세상을 창조하는 마지막 유망주로 유니티 소프트웨어(U)가 꼽혔다. 비디오 게임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는 전세계 22억명에 달하는 개발자들을 확보, 거대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로블록스에 앞서 뉴욕증시에 입성한 유니티는 단순히 게임 플랫폼 업체가 아니다. 가상 콘서트부터 스포츠 게임, 컨퍼런스와 제조 영역까지 디지털 세상에서 업체의 비즈니스는 무한 확장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온전한 형태와 규모를 갖추기까지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유니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higrace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