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목욕탕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까지 퍼지면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진주시와 거제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면서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19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1.03.19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는 19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642명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470명, 퇴원 2160명, 사망 12명이다.
거제시 18명, 진주시 16명, 통영시 3명, 창녕군 3명, 양산시 1명, ‧합천군 1명이다.
거제 확진자 18명 가운데 13명은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근무자이다.
세부적으로 6명은 구내식당 건물을 방문했으며, 4명은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구내식당에 근무하고 있다. 1명은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은 거제유흥업소와 관련 확진자의 직장 동료이다.
2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거제 소재 중학교 학생 1명도 확진됐다. 1명은 스스로 검사를 받고 확진되었으며, 1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진주시 확진자는 16명이다. 진주‧사천 가족모임과 관련해 격리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목욕탕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99명이다. 8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6명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통영 확진자 3명과 창녕 확진자 3명은 지역 내 확진자 접촉자이다.
양산 확진자 1명은 확진자 접촉자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시(상대동행정복지센터, 하대동행정복지센터 옆 폴리텍대학 주차장)와 거제시(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3층 체육관, 거제시 체육관)는 각각 2곳에서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시(6명), 거제시(7명)에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인력을 지원한다"면서 "신속한 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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