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단일화 염원에 부응하자"
"단일후보 약속 지킬 수 있길"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 협상 재수정안을 받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며 협상 재개를 요구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제 협상단은 조속히 협상을 재개하고 세부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며 "국민의 단일화 염원에 부응하고 단일후보 등록 약속이 지켜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오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오 후보가 오늘 아침에 수정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을 전적으로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양측의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여론조사를 두 기관으로 나눠 한 쪽에는 적합도를, 다른 한 쪽에는 경쟁력을 물어 단순 합산하자"고 제안했다.
양측 실무협상팀은 오 후보의 이같은 제안에도 여론조사 유무선 반영 비율, 적합도와 경쟁력 비율 등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19일 각자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8일 오전 난항을 겪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3.18 leehs@newspim.com |
다음은 오 후보의 입장문 전문이다.
환영합니다.
이제 협상단은 조속히 협상을 재개하고, 세부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의 단일화 염원에 부응하고, 단일후보 등록 약속이 지켜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1년 3월 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 오세훈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