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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혈맹에 이베이까지 눈독...정용진의 '쿠팡 포위 작전'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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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등'에 올라탔다...이마트 장보기·백화점 명품, 네이버서 만난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쿠팡이 불붙인 '왕좌 게임' 최종 승자될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내 유통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온라인 쇼핑사업에 힘을 주기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았다. SSG닷컴과 경쟁 상대인 네이버 플랫폼에 이마트의 강점인 '장보기'와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태우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까지 뛰어들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2020.06.04 nrd8120@newspim.com

업계는 이러한 신세계의 광폭 행보에 대해 온라인 사업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의 성장세를 저지하기 위한 이마트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라이벌의 '등'에 올라탔다...이마트 장보기·백화점 명품, 네이버 입점

올 3월 16일은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패권다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포한 날로 기억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날 온라인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두 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한 가지는 네이버와 맺은 '반(反) 쿠팡 혈맹'이다. 신세계는 전날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협약식을 가졌다. 이마트는 1500억원, 신세계백화점은 1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네이버 지분과 맞교환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자사주 82만4176주(지분 2.96%)를 네이버 주식 38만9106주(0.24%)와,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만8998주(6.85%)를 네이버 주식 25만9404주(0.16%)와 상호 교환하게 된다.

네이버는 신세계와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최대 라이벌'이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업계 최강자다. 지난해 거래액이 27조원을 기록해 이커머스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6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와 네이버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사진 왼쪽부터) ,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2021.03.16 nrd8120@newspim.com

라이벌인 네이버에 이마트의 최대 강점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뷰티 명품 상품을 입점시키는 것은 '상당한 모험'일 수 있다. 네이버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될 수 있어서다.

다만 신세계는 오히려 네이버와의 동맹으로 낼 수 있는 시너지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SSG닷컴만으론 5조원이란 큰 돈을 손에 쥔 쿠팡을 이길 수 없다는 문제 의식이 저변에 깔려 있다.

국내 최대 플랫폼인 네이버에 올라타면 현재 SSG닷컴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 수를 훨씬 능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수익성 개선 여지도 있다. SSG닷컴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69억원이다. 2019년 SSG닷컴 출범 이후 아직 이루지 못한 흑자 경영의 '한'도 풀 수 있는 유리한 경영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두 기업은 쿠팡의 로켓배송보다 '빠른 배송' 구현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네이버의 유일한 약점인 물류 역량 보완이 가능해진 것이다. 오픈마켓 서비스 기반인 네이버는 전적으로 상품 배송은 입점해 있는 개인·법인 사업자에 의존하고 있다.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한 네이버는 쿠팡처럼 스스로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엔 역량의 한계가 있다. 

반면 이마트는 최첨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NE.O)와 7300여개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해 새벽·당일배송 등 빠른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와 네이버는 새벽배송과 당일배송뿐 아니라 2~3시간 안에 배달해 주는 즉시배송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배달 대행업체인 부릉과 생각대로 등 네이버가 투자한 물류서비스를 활용해 이마트 매장을 거점으로 상품을 빠르게 배달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SSG닷컴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003'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2019.12.19 nrd8120@newspim.com

여기에 신세계가 네이버와 사업 제휴를 맺은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 물류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배송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는 네이버·CJ대한통운과 '오프라인·플랫폼·물류' 삼각편대를 구축해 쿠팡에 맞설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와 네이버는 공동으로 물류 관련 신규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온∙오프라인을 선도하는 양사가 만나 커머스·물류·신사업 등 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신세계가 가진 국내 최고 수준의 온∙오프라인 유통·물류 역량과 네이버의 플랫폼·AI 기술 등이 결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도 품나...쿠팡이 불붙인 '왕좌 게임' 승자될까

이커머스 시장을 향한 정 부회장의 도전은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올 상반기 오픈마켓 시장 진출을 준비했던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 SSG닷컴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빅2로 도약하게 된다. 이베이코리아를 품을 경우 거래액은 24조원, 점유율은 15%로 수직 상승하게 된다. 업계 2위인 쿠팡(거래액 22조원, 점유율 13%)을 넘어설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신세계는 쿠팡이 불을 붙인 '이커머스 왕좌의 게임'에서의 최종 승자로 등극하는 동시에 국내 온·오프라인 절대 강자로 우뚝 서게 된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1.02.02 hrgu90@newspim.com

이러한 정 부회장의 '공격 경영' 행보와 관련해 유통 업계는 쿠팡 상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신세계가 '배수의 진'을 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쿠팡이 미국 증시 데뷔로 10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 평가를 받은 데 대해 예상보다 충격이 컸다는 평가다. 신세계와 이마트의 시가총액은 7조7579억원이다. 대략적으로 쿠팡의 1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5조원의 실탄을 갖고 국내로 돌아온 쿠팡은 7개 물류센터를 지어 로켓배송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상황이다. 

업계는 신세계와 네이버가 맺은 혈맹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SSG닷컴 키우기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네이버와의 사업 제휴는 쿠팡의 파상 공세에 밀리지 않기 위한 대항 차원이라고 봐야 한다.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겠지만 온·오프라인 쇼핑 업계 1위가 손을 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 시장이 크게 요동친 것도 신세계의 위기감을 키웠다. 자체 물류망과 자금력을 무기로 사세를 확장해온 쿠팡에 맞서기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자칫하다간 유통 공룡의 지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 판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이커머스 시장을 움켜쥐기까지는 장애물이 많다. 특히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주요 변수다. 이베이코리아의 비싼 몸값이 문제다.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 희망 매각가로 5조원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이마트의 현금 창출력은 그다지 좋지 않다.

SSG닷컴 운영사인 이마트의 지난해 이익잉여금은 3조711억원이다. 이중 현금성 자산은 1조1133억원에 불과하다.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의 잉여금까지 끌어와야 희망 매각가를 충당할 수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의 이익잉여금을 합친 사내유보금은 5조8593억원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작년 신세계·이마트 이익잉여금 규모. 2021.03.17 nrd8120@newspim.com

인수대금을 사내유보금으로 충당하고 나면 이익잉여금이 얼마 남지 않는다는 점은 그룹 차원에서 부정적 요인이다. 이마트는 올해 5000억원 이상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등에 신규 투자할 계획을 세워놓은 상황이다. 

막강한 경쟁자가 많다는 것도 넘어야 할 산이다. 전날 마감된 예비입찰에는 이마트 외 롯데·SK텔레콤·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등 6~7곳이 최종 참여를 결정했다.

가장 인수에 적극적인 곳은 롯데와 SKT다. 롯데는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온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내 변화가 절실하다. 롯데온의 시장 점유율은 5%로 미미하다. 지난 달에는 롯데온을 이끌어온 대표이사까지 물러났다. 운영권한도 롯데쇼핑에서 롯데지주로 넘어갔다.

SKT도 11번가의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11번가도 일찌감치 이커머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네이버쇼핑과 이베이코리아, 쿠팡과의 경쟁에서 밀려 점유율이 6%에 그친다. 이들은 자금 여력도 갖췄다. 작년 롯데쇼핑의 이익잉여금은 9조1766억원, SKT는 23조원에 달한다.

인수전 판이 커진 만큼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이 5조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베이코리아를 경쟁사에 뺏기면 SSG닷컴의 경쟁력 하락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할 때 정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이베이코리아 사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경우 본입찰에 불참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예측이다. 

다른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가 배포한 투자설명서가 생각보다 부실해 내부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선 예비입찰에 참여해야 했을 것"이라며 "인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몸값도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이마트가 본입찰에 최종 참여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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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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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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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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