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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달러 규모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법안 수혜주 찾기가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조사회사 톰슨리서치 그룹이 관련주 10개를 소개해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CNBC뉴스는 미국 의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이 최종 처리됐으므로 바이든 행정부의 다음 의제는 인프라 투자 법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2035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0)를 골자로 하는 전력 발전 계획 등이 담긴 2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안을 공개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 투자안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다.
톰슨리서치의 캐서린 톰슨 창립자는 투자 법안의 최종 내용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중(重)자재(Heavy materials) 관련주 등은 즉각적인 혜택이 예상된다면서 수혜주 11개를 제시했다.
톰슨 창립자가 제시한 수혜주는 중자재 업체와 엔지니어링 회사, 운송 업체 등으로 크게 나뉜다. 중자재 업체로는 ▲벌컨 머터리얼즈(이하 뉴욕증권거래소: VMC) ▲마틴마리에타 머터리얼즈(MLM) ▲서밋 머터리얼즈(SUM) ▲US콘그리트(나스닥: USCR)가 거론됐다.
엔지니어링 회사로는 ▲제이콥스엔지니어링(이하 뉴욕증권거래소: J) ▲튜터페리니(TPC)가 소개됐고 운송 업체로는 ▲아코사(ACA) ▲트리니티인더스트리스(ALSN) ▲앨리슨트랜스미션(이하 나스닥: DORM) ▲돌먼프로덕츠(DORM)가 제시됐다
그는 중자재 업체를 수혜주로 지목한 데 대해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든 전력망을 다시 짓든 새로운 도로를 만들든 많은 바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벌컨과 마르틴마리에타의 경우 관련주 중 최고의 주식이라며 그 이유로 이들 회사의 '규모'를 언급했다. 톰슨 창립자는 "인프라 프로젝트는 규모 자체가 큰 경향이 있다"며 "이런 프로젝트를 할 떄는 모든 요구를 충족할 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달 의회 합동연설에서 인프라 투자안의 윤곽을 제시하고 오는 4월 투자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8월 의회 휴회 전에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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