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10만명 돌파, 4월부터 고령층 접종
백화점 등 30개소 대상 특별방역점검 실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백신접종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 주요 밀집시설 30개소에 대해 집중방역 및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79명 늘어난 3만1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한 409명이다.

신규 확진 79명은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최저 수치다. 주말영향으로 전일 검사건수가 1만5921건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성률은 최근 평균치와 동일한 0.5%다.
신규 확진자 79명은 집단감염 9명, 병원 및 요양시설 1명, 확진자 접촉 39명, 감염경로 조사 중 26명, 해외유입 4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22명), 광진구 소재 가족·어린이집 관련 2명(18명), 은평구 소재 학원 관련 1명(17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2.7%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70개(217개 중 47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2245개 병상으로 740개를 사용중이며 가용가능한 병상은 1142개입니다.
16일 0시 기준 백신접종자는 전일대비 3216명 증가한 10만1090명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57건 늘어난 1189건이며 이중 99.4%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 1만3654명(접종률 79.7%), 요양시설 6728명(86.8%), 1차 대응요원 5403명(52.9%),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6만4429명(68.8%), 코로나 환자치료병원 종사자 1만876명(81.7%) 등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4월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1단계 접종에서 보류됐던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약 2만6000명은 3월 4주부터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1주부터는 75세 이상 약 63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화이자 백신)을 시작한다. 65~74세는 약 90만5000명으로 5월말에서 6월초부터 부터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해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17일부터 31일까지 공원 및 유원시설(10개소), 백화점 및 쇼핑몰(10개소), 도매 및 전통시장(10개소) 등 3개 유형 총 30개소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시설별 책임관을 지정하고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점검반이 현장에서 직접 점검 및 관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
또한 외국인 거주·근무 시설의 경우 대다수가 밀집, 소규모 환경인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선별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자치구별 해외입국자 격리 기간 내 숙소 이용자에 대해 중점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해당 기간동안 서울시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행정명령을 조치할 예정"이라며 "등록 및 미등록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