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울진·영덕 먹거리 관광객 '만원'...안동 하회마을 상춘객 이어져

기사입력 : 2021년03월14일 19:35

최종수정 : 2021년03월14일 19:35

[안동·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3월 둘째 주말인 14일 경북 내륙과 동해안이 지난 주말과는 달리 맑고 낮 기온이 15도 이상을 웃돌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안동 하회마을과 울진 후포항과 스카이워크, 영덕 강구항과 해파랑공원 등 경북의 대표적 언택트 관광명소에는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과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울진과 영덕을 잇는 해안도로와 크고 작은 항포구의 간이 주차장과 해수욕장 주변 주차장에는 캠핑카족이 줄을 잇고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는 바다낚시객들이 초만원을 이뤘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14일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상춘객들. 2021.03.14 lm8008@newspim.com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마을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는 이번 주말 이틀 내내 상춘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회마을을 찾은 이들은 대부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온 내방객들로 주로 가족이나 연인들 모습의 작게는 2인에서 많게는 4명이 주종을 이뤘다. 코로나19를 의식한 듯 5인 이상의 무리를 지은 방문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주말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안동시 하회마을관리소와 하회마을보존회는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꼼꼼하게 챙기는 등 방역에 총력을 쏟았다.

이번 주말 이틀간 하회마을을 찾은 상춘객들은 3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회마을 입장권 구매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인근 병산서원 등을 찾은 내방객을 포함하면 훨씬 많은 상춘객들이 이곳 하회마을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울진 후포항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찾은 상춘객들. 2021.03.14 nulcheon@newspim.com

울진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에도 상춘객과 먹거리 관광객, 바다낚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울진 왕피천 공원에서 후포항과 영덕 강구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에는 봄바다 풍광을 즐기려는 캠핑카족과 바다낚시객들의 차량이 장사진을 이뤘다.

대게와 붉은대게 주산지인 울진 후포항 한마음과장과 후포수협 위판장 부근에는 먹거리 관광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월 둘째주 주말인 14일 경북 울진의 남쪽 관문인 후포항 한마음광장을 찾은 행락객들.2021.03.14 nulcheon@newspim.com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게와 붉은대게 주산지 경북 울진 후포항의 풍경. 2021.03.14 nulcheon@newspim.com

후포항 인근의 대게와 횟집 등 식당은 오랜만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손님을 맞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등 활기를 띠었다.

후포항의 명소인 스카이워크와 등기산 공원에도 주말 이틀간 많은 상춘객들이 찾자 울진군은 교통 공공근로 요원들을 대폭 늘여 내방객들의 교통편의를 도왔다.

울진군의 대표적 생태관광명소인 성류굴에는 이틀간 9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후포스카이워크는 1900여명, 왕피천케이블카 950여명, 죽변항 국립해양과학관에는 5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첫 주말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덕 해안도로 방파제를 가득메운 바다낚시객들 2021.03.14 nulcheon@newspim.com

영덕군의 남쪽 관문이자 대게 등 어업전진기지인 강구항과 해파랑공원에도 상춘객들의 발길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해파랑공원과 강구항 해안도로의 해맞이공원에는 새봄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상춘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경북 영덕의 대표 해양생태공원인 해파랑공원을 찾은 상춘객들. 2021.03.14 nulcheon@newspim.com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게의 주산지인 영덕 강구항을 가득메운 먹거리관광객들의 차량. 2021.03.14 nulcheon@newspim.com

강구항과 해파랑공원에 마련된 대규모 주차장은 주말 내내 행락객들의 차량으로 초만원을 이뤘다.

지난 해 영덕지역을 강타한 태풍피해 복구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새롭게 단장한 해파랑공원은 모처럼 아이들의 즐거운 소리로 가득찼다.

아이들은 넓은 광장에서 연을 날리고 킥보드를 즐기며 모처럼 해방감을 느끼는 해맑은 모습이었다.

강구항 인근의 작은 포구인 하저리 마을 앞 백사장에는 가족단위의 행락객들이 텐트를 줄지어 치고 바닷가에서 성급한 물놀이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 벌영리 메타스콰이어숲을 찾은 상춘객들. 2021.03.14 nulcheon@newspim.com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경북 영덕군 하저리 마을 포구 앞 백사장 풍경. 2021.03.14 nulcheon@newspim.com

코로나19 사태 이후 동해안의 새 힐링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영해 벌영리 메타세콰이어숲에도 새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도권에서 왔다는 젊은 부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럽다"면서 "그렇다고 아이들을 방 안에만 머물게 할 수 없어 사방이 탁 트이고 제철 먹거리도 먹을 수 있는 영덕 강구항을 찾았다. 바다와 마주한 해파랑공원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모습을 보니 이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