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포항·구미·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경북 울릉군에서 확진자 1명이 나오는 등 밤새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해 사흘째 한자릿수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4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327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10 nulcheon@newspim.com |
◇ 울릉 = 타지역 거주 확진자 1명에 그쳐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울릉군에서 전날 신규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울릉군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해당 확진자 A씨는 지난 5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490번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달 23일 가족과 함께 포항시 소재 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달 4일 울릉도로 돌아온 후 포항지역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고 7일 진단검사를 받아 9일 오후 1시30분쯤에 양성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A씨는 사실상 울릉군민으로서는 첫 확진자이다.
울릉군은 A씨와 포항지역을 동행한 가족과 지역 내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1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A씨의 가족 포함 일부는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릉군과 보건당국은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문지에 대해 방역소독하는 한편 지역 내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A씨를 감염병 전담병원인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동해 해양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의 누적 확진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 포항.구미.의성 = 포항시에서는 지난 달 27일 양성펀정을 받은 '포항478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증상발현으로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494명으로 증가했다.
구미시에서는 밤새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의 유증상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78명으로 불어났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의성군에서는 지난 달 23일 양성판정을 받은 '의성96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다. 의성군의 누적확진자는 125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4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5.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6.0명에 비해 0.1명이 줄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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