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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가전 色, 나만의 컬러로 디자인한다…삼성 비스포크, 직접 체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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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비스포크' 콘셉 확대
집안 전체를 통일감 있고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구현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비스포크 홈' 체험공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배달까지 2주면 충분합니다". "평생을 보증하겠습니다". "집안 어디에서나 비스포크입니다".

삼성전자가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비스포크 홈 공개 행사를 통해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집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즐기고 일하고 공부하는 생활 그 자체가 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을 통해 최적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 솔루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 6층의 아뜰리에. 고객이 360가지 색상 중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냉장고 디자인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2021.03.09 sunup@newspim.com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에서 미디어 초청행사를 통해 취재진이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는 냉장고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고객은 강남본점 6층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방문, 프리즘 360의 컬러팔레트를 통해 직접 360가지 색상을 확인하고, 태블릿을 사용해 직접 색을 조합할 수 있다.

조합 완성 후 '출력' 버튼을 누르면 QR코드가 인쇄된 종이가 나온다. 이를 매장에 보여주면 바로 주문이 가능하다.

"이것보다 조금 밝고, 살짝 그레이식(greyish)한 컬러는 없나요?". 자신만의 컬러를 찾기위해 망설였던 질문 대신 이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컬러를 선택하면 된다.

주문 후 제작인 만큼 배달까지 몇 달이 걸릴 것까지만 시간을 단축하고 가격을 낮추는데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집중했다. '프리즘 360 글래스 컬러링' 공법이다. 이 공법은 전통적인 프린팅 방식에 고해상도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냉장고 배달까지 10일 정도가 걸리는데 비스포크 냉장고는 맞춤형 주문임에도 불구하고 최장 2주 내에 배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에 전시된 비스포크 홈. 2021.03.09 sunup@newspim.com

제작기간은 단축한 반면 사용기간은 늘어났다. 제품 구매 후 시간이 지나 자녀 출생, 이사 등이 발생해도 제품 패널 교체, 모듈 추가 구매 등으로 매번 제품을 새로 살 필요가 없도록 '시간'의 확대를 추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부터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 수리 또는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 기간을 대폭 늘린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그동안 10년 또는 12년 보증을 시행하면서 많은 데이터를 얻었다"라며 "평생 보증을 해도 (회사의) 비용부담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제품군은 대폭 확대된다.

2021년 상반기 출시 예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큐브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신발관리기, 전자레인지 2종, 식기세척기,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2종, 무선청소기 등이다.

집안 구석구석을 이제는 나만의 컬러로 물들이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플라자 강남본점에 전시된 비스포크 홈. 주방 전체를 취향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다. 2021.03.09 sunup@newspim.com

비스포크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회사인 '벤자민 무어(Benjamin Moore)'를 동반자로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인테리어 디자인에 영향을 끼치는 벤자민 무어의 트렌드 색상을 기반으로 냉장고와 잘 어울리는 360개의 '프리즘 컬러'를 선보였다.

또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한샘'의 키친바흐 브랜드와는 지난해 긁힘 등 손상이 잘 가지 않는 페닉스(FENIX) 소재를 비스포크 냉장고에 도입하기 위해 협업한 바 있으며, 올해는 양사의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해 다양한 주방 디자인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간의 확장, 공간의 확장, 생태계의 확장' 삼성전자는 이 3가지를 통해 비스포크 시대를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재승 사장은 "올해 국내 매출에서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Bespoke)'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삼성전자 비스포크 디자인은 1인 가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복층으로 된 1인 가구에 비치된 비스포크 가전. 2021.03.09 sunup@newspim.com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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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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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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