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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테마분석] 우주항공시대, 스페이스X 타고 날아갈 기업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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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인텔리안테크·켄코아·쎄트렉아이·KAI·한화에어로·비츠로테크 관심

[편집자]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을 영위하고 추구해 가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서 초융합, 초연결 양상이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테크가 각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 모두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향후 변화와 혁신이 기대되는 미래산업 테마를 선정, 관련기업들에 대한 소개 및 비교분석을 통해 투자의 옥석가리기를 시도합니다. 이번 기획은 주 1회, 향후 6~7주 동안 진행할 예정입니다.

① 우주항공
② 자율주행
③ 콘텐츠
④ 디지털헬스케어
⑤ 핀테크
⑥ 신재생에너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올해 들어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테슬라 투자로 대박이 난 미국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우주산업을 차세대 테마로 꼽은 것이 기폭제가 됐다. 테슬라 성공에 힘입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야심작 '스페이스X'가 우주여행의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고, 국내에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올해 10월 발사를 앞두고 있다. 우주항공 기업들이 힘껏 날아오를 추진력이 차곡차곡 쌓이는 상황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P위성은 올해 들어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벌이며 지난 5일까지 주가가 131.7%(종가 기준) 올랐다.

AP위성은 국내 유일 위성통신단말기 생산 및 위성 제조 업체다. 저·정지 궤도 위성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위성체 제어장치와 위성 임무 수행 중 획득한 영상 데이터의 신호처리 부품의 국산화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비중(2019년)은 위성통신단말기부문 52%, 위성 제조 부문 48%다. 지난해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 453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6%, 37.8% 줄었다. 기지국 설치가 힘든 도서나 산간 오지, 극지방, 해양의 선박 등에서 사용되는 위성통신 휴대폰을 만들어 세계 5대 위성통신사업자인 UAE의 THURAYA에 단독 공급 중이다. 아울러 AP위성은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한 발사환경, 궤도환경, 전자파환경에서의 성능 검증 기술을 통해 전자통합시험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P위성은 향후 사업 다각화에 대한 전략으로 달 탐사선, 소형위성, 5G 이동위성통신 SoC(System on a Chip)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100kg 이하급 한국형 발사체 성능검증 비행모델 개발을 위한 소형 위성 사업의 민간 위성체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우주용 제품 제작을 위한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에 대한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영역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AP위성은 차세대 중형 위성 및 아리랑 6·7호 위성, 달탐사 시험 궤도선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의 경우 최근 2 단계 사업이 시작되면서 65억 원(2020년 5월)의 첫 수주를 따낸 바 있다"며 "국내 대표 인공위성인 아리랑 위성 시리즈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6·7호 위성이 발사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인텔리안테크 역시 위성통신 분야에서 절대강자로 통한다.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 제조기업으로,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해상용 안테나(VSAT)와 방송용 안테나 제조다. 핵심 비즈니스모델인 해상용 안테나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다. 주요 매출 역시 60개국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수출(87%)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구조적 성장과 캐시카우가 돼 줄 수 있는 분야라는 평가다. 이에 더해 최근 신사업인 저궤도(Low Earth Orbit) 위성용 안테나가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우주인터넷 사업계획을 밝히면서 인텔리안테크의 위성용 안테나 사업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핵심 고객사인 원웹(OneWeb)이 파산신청을 하며 우주사업 진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인도 최대 통신사 바티(Bharti)가 원웹을 인수키로 하면서 오히려 투자 여력이 커졌다"며 "초기시장을 선점한 기업으로서, 향후 새로운 우주통신위성 사업자들의 고객사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인텔리안테크는 2020년 매출 1101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6.7%, 영업이익은 72.8% 감소한 수치다. 주가는 연초 이후 46.6% 오른 상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 X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가 2020년 말 시작되며 원웹 및 아마존의 서비스 시기 역시 앞당겨짐에 따라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 안테나 매출 발생 시기도 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98.3%다. 국내 최초의 테슬라 요건 상장기업으로, 지난해 3월 코스닥시장에 데뷔했다. 항공기 정비, 부품 가공 및 조립, 소재 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항공 종합 솔루션 업체다. 보잉, 록히드 마틴 등 미국 민수 및 방산 항공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최상위 벤더로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지난달에는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민간 우주항공 기업 미국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로켓엔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루오리진은 BE-4엔진을 재사용 발사체인 뉴 글렌(NEW GLENN)의 메인 엔진으로 사용하며, 보잉과 록히드 마틴이 합작투자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차기 발사체인 벌칸(Vulcan)에도 공급하고 있다. ULA는 과거 미항공우주국(NASA)에 발사서비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해온 회사다.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이 316억 원으로 직전년대비 31.7% 줄었고, 7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매출 실적의 부진에 비해 수주 및 수주잔고는 양호한 상태"라며 "별도의 추가 수주 없이도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35% 이상 확대된 상태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는 화물기 개조 신규사업과 보잉 737MAX 생산 재개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민수 분야 매출 감소로 올해 실적 저점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스페이스 X의 로켓 [사진=로이터 뉴스핌]

쎄트렉아이는 한국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1호'의 개발진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전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다. 최근 0.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위성인 SpaceEye-X(SX) 자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세계 기준 최대 성능(0.3m급) 수준인 SpaceEye-T(ST)가 개발완료 단계에 있다. ST는 현존하는 가장 고성능 위성인 WorldView-3(디지털글로브)와 같은 성능의 모델이지만, 가격은 1억 달러로 1/3 수준, 무게는 650kg로 1/4 수준이다.

자회사 SIIS(지분율 62.5%)와 SIA(89.2%)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SIIS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아리랑 위성(3, 5, 3A호)과 다른 고객에게 공급한 위성의 영상의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SIA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관측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을 영위 중인데, 자체 분석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을 통해 해당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SpaceEye-T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1기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 이를 포함, 국방부의 2021~2025년 군사용 초소형 정찰위성 개발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0년 쎄트렉아이는 전년보다 각각 27.1%, 48.1% 증가한 매출(893억 원)과 영업이익(137억 원)을 거뒀다. 주가는 올 들어 93.1% 올랐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 30%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군수 엔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항공엔진 제조 업체다. 가스터빈엔진 및 엔진 부품, 항공기계, CCTV, 자주포, 발사대 등을 만든다. 올해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관련 액체 로켓 엔진 조립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 5조3214억 원, 영업이익 2439억 원으로 각각 1.1%, 47.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는 연초 이후 29.8% 상승 중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를 계기로 에어로스페이스 계열사가 위성 산업 모든 밸류 체인의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위성 사업에 대한 적극적 행보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이 위성본체·위성탑재체·지상체 역량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발사체 역량을 보유, 국내 앞선 기술력과 함께 계열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들어 주가가 29.3% 상승했고, 비츠로테크는 13.7% 올랐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관련 부품 제조 업체이며, 비츠로테크는 전력기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특수사업으로 우주항공 사업을 영위, 액체로켓엔진 제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양사 모두 지난해 실적은 그리 좋지 않다. 한국항공우주는 매출 2조8321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으로 각각 8.9%, 48.5% 감소했다. 비츠로테크는 매출이 2234억 원으로 0.3% 줄었고,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0.5% 늘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우주(위성)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한국항공우주도 지난해에 소형위성 제작시설을 설립하고, 올해 2월에는 우주산업 TF를 출범시키며 적극적인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해당 기대감을 반영하더라도 기존 산업에서의 이익 정상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현 밸류에이션에서 추가 상승을 정당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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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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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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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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