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3사 주총 코앞...인적분할 앞둔 SKT·닻 올리는 황현식호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06:12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06:12

박정호 SKT 대표이사, 중간지주사 전환 일정 밝힐까
황현식 LGU+ 사장 대표이사 선임…전자투표제 첫 시행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다음주부터 이통3사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하는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말 CEO로 내정한 황현식 사장을 선임하고 황 사장으로의 체제 전환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서는 박정호 대표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지 주목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9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통3사가 주주총회를 연다.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은 25일, KT는 이달 말 주총이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메시지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황 사장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신년메시지를 말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2021.01.04 nanana@newspim.com

가장 먼저 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LG유플러스가 이번 주총에서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함으로써 이통3사 모두 주총에서 전자투표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주총의 핵심안건은 CEO 내정자인 황현식 사장의 선임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CEO 선임 건을 최종 확정하고 '황현식 호(號) LG유플러스'를 정식 출범한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사 선임 안건은 LG유플러스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권영수 ㈜LG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등기임원 중 여성을 1명이상 반드시 포함하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가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다.

LG유플러스는 제 대표에 대해 "투자 분야에서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발휘하고 LG유플러스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성과와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SKT는 이번 주총에서 이동통신사 최초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를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사전 방역과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주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2020.03.26 photo@newspim.com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열릴 제37기 주총에서 기존의 중간배당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분기배당 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임기 만료를 앞둔 유영상 MNO 사업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안 및 윤영민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도 이날 진행된다.

지난해 주총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올해도 전면에 나설지 주목된다. 지난해 박 사장은 계열사의 기업공개(IPO) 일정을 비롯한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올해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박정호 CEO의 프레젠테이션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연초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주총에서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 설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달 2일 열린 이사회에서 관련 내용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으면서 불발됐다.

하지만 연내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SK하이닉스 지분 보유에 9조원 이상의 자금을 써야하는 만큼, 상반기 내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반일정을 감안하면 늦어도 5월 이전 이사회에서 SK텔레콤 인적분할을 결의하고 2분기 중 임시주총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올해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포기하면 공정거래법 재개정이 없는 한 영원히 묻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SK그룹에서도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역시 이달 말 개최될 주총에서 사외이사 구성 변경 등 관련 안건을 상정하고 승인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안건 및 일정은 공시되지 않았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