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장 격렬하게 뜯어 고쳐야 하는 분야"
"열정적 도전자·거침없는 개혁자 자세 보여드릴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약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우리 정치의 세대교체와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선도하겠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선거 1년을 앞두고 오랜 다짐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오래전부터 세상을 바꿀 '용기와 지혜'를 생각해 왔다.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정치를 시작했고, 부족하지만 늘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려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01.24 leehs@newspim.com |
박 의원은 "28살 젊은 열정으로 국회의원에 첫 도전을 했고, 재벌총수의 반칙과 한유총 등 집단이 기주의 세력의 특권에 맞서 상식과 원칙을 지켜왔다"며 "현대자동차의 제작결함에 끈질기게 문제제기를 하고, 공매도의 불합리한 제도적 모순을 바꾸려 애써왔다. 이 모든 과정이 변화를 위한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한 사람을 판단할 때 그가 무언가를 하겠다는 말보다, 그거 해 온 일을 보면 알 수 있다"며 "감히 박용진은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정치인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은 위기와 기회가 겹쳐 밀러오는 거센 파도 앞에 서 있다"며 "변화를 주도하고 국제사회 선도국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혁신의 고속도로를 내야 하고 정치가 그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우리 정치는 지금 낡고 지쳐 있으며,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기득권 이익에 더 충실하고, 세대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며, 날로 심각해지는 부의 불평등과 계급격차,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격렬하게 뜯어 고쳐야 하는 분야갸 있다면 정치분야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대 대선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청년세대의 역동성을 담아내는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정치는 더 젊어져야 하고,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그 혁신과 열정의 뜨거운 불덩이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께서 다시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라고 신뢰를 주실 것이고 정권 재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그 역할을 자임하고자 마음먹었다. 우리 정치의 세대교체와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선도하겠다"며 "젊음과 개혁정신으로 무장한 박용진이 열정적인 도전자, 거침없는 개척자의 자세를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의원은 "제 생각을 정리한 새로운 책은 4월 출판 예정으로 준비 중"이라며 오는 4월 대선 출마식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앞으로 헌법 10조의 가치를 담은 '행복국가' 구상을 더 분명히 해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용기있는 대통령'으로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 오늘의 과제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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