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이수강)이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다.
마크로젠은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30억 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말일이다.
마크로젠의 이번 배당금 지급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결정됐다. 마크로젠은 지난 16일 30% 변동공시를 통해 2020년 영업이익이 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9%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8%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 19 위기에도 실적이 성장한 배경은 국내외 핵심 사업인 DNA 서열 분석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이뤄내고, 암 조직 단일 세포를 분석하는 싱글셀(Single Cell) 사업, 미생물 군집 및 장내미생물을 분석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등 신사업에서 영업 이익을 실현한 데 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당사의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지난해 다양한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을 통해 재무성과 안정화를 이룬 마크로젠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미지=마크로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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