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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울시장 후보들에 "주거권 보장하라"…집걱정없는서울넷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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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들 공약, 개발과 부동산 공약 일색" 비판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시민단체들이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주거권 보장을 요구하며 '집 걱정 없는 서울 만들기 선거 네트워크'(집걱정없는서울넷)를 출범했다.

50여개 시민단체들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집걱정없는서울넷'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개발과 규제 완화를 통한 여야 후보들의 주택 공급 공약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겨 집값을 들썩이게 한다"며 "서울을 '부동산 도시'가 아닌 '세입자 도시'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동자동사랑방,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가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새꿈어린이 공원 앞에서 '개발 이윤보다 주거권이 먼저다! 쪽방 주민이 주인되는 동자동 공공주택사업 실행 촉구 및 쪽방 주민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2021.02.18 pangbin@newspim.com

집걱정없는서울넷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1000만 시민의 삶을 표현할 다양한 정책들은 보이지 않고 개발과 부동산 공약 일색"이라며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주거권의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주택 개발이 거의 완료된 서울에서 대규모 주택공급대책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책은 필연코 서민 주거지를 파괴하고 주거난민들을 대량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며 "공공재개발이든, 민간재개발이든 주택 공급과 관련한 도시 계획과 개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장은 개발 구역 세입자들의 주거권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존권 보장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박동수 서울세입자협회 대표는 "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 이익은 토지주, 최초 분양자, 건설사 등이 가져가고, 주택 구매력이 없는 세입자는 주택 가격으로 상승으로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지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도시개발 및 주택공급에서의 개발이익은 전부 사회적으로 환수하고, 공공이 재정을 투입해 세입자가 부담 가능한 임대료로 양질의 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들이 공급할 값비싼 주택에 누가 들어가서 살 수 있느냐"면서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가난한 청년들이 살 수 없는 임대주택을 양산하고, 주변 지가 상승으로 토지 소유자와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려주는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집값 안정과 자산 불평등 완화를 위한 투기 규제, 주택 등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세입자 보호 강화와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요구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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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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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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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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