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일자리 창출 4개 사업에 1327억 추가 편성
AI데이터·바이오데이터·디지털전환·ICT창업지원 등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청년·중장년·여성 등 취업시장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일자리 마련에 1327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데이터, 바이오 데이터, 디지털 전환, ICT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1327억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과기정통부 올해 예산은 본예산 4834억원보다 약 1.27배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데이터, 바이오 데이터, 디지털 전환, ICT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1327억원을 추가편성해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자료=과기정통부] 2021.03.02 nanana@newspim.com |
과기정통부는 1327억원을 ▲데이터 일자리(인공지능 데이터·바이오 데이터) 1125억원 ▲디지털전환 186억원 ▲ICT창업 16억원에 각각 투입한다.
특히 추경 예산의 대부분이 배정된 데이터 일자리 사업 내용으로는 150억원이 추가 투입되는 바이오데이터 엔지니어 1000명 양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바이오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직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는 1125억원 중 975억원이 배정됐다. 대규모 비대면 일자리 창출 등 디지털 뉴딜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고 민간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적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국민 참여형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용해 장기화되고 있는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전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및 병원, 대학, 공공기관 등 비영리기관이 대상이다. 디지털 전환 강사 900명을 고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비영리기관에 디지털전환 기초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디지털 전환 컨설턴트 300명도 고용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1200명의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방침이다.
ICT 창업의 경우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창업가의 기술·경영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골자다. 전담멘토링, 선도기업 비즈니스 미팅, 데모데이, 투자아카데미, 투자자 네트워킹, 실전창업교육 등이 이뤄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대책의 신속한 보완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고용상황 악화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1차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청년·중장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현장 수요가 큰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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