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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지는 코스피, 외인·기관은 곱버스 매수 '하락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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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지난주 '곱버스' 각각 1152억, 507억원 순매수
"국내 주식시장, 이달 변동성 장세 지속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국내 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연출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와 곱버스(곱하기+인버스) 상품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세가 촉발한 변동성 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2월 22~26일) 기관과 외국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상장지수펀드(ETF)를 각각 1152억원, 507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직전주(기관 728억원, 외국인 89억원) 대비 순매수 규모가 대폭 확대된 수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8.73포인트(0.29%) 오른 3,021.68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3.02 pangbin@newspim.com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다. 지수가 1% 하락하면, 2%의 수익이 나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해당 ETF는 흔히 시장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 26일 하루에만 기관과 외국인은 곱버스 상품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기관과 외국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각각 1965억원, 67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일일 순매수 종목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날 기관과 외국인은 다른 인버스 상품인 'KODEX 인버스' 투자에도 나섰다. 'KODEX 인버스'는 코스피200선물지수를 1배 역추종한다. 지난달 26일 기관은 'KODEX 인버스' 684억원어치를, 외국인은 7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일일 순매수 종목 2위, 외국인 순매수 종목 4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주가 하락 상품을 순매수한 기관, 외국인과는 상반된 매매 패턴을 보였다. 지난 한 주 동안 개인 투자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와 KODEX 인버스를 각각 1649억원, 53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의 경우 주가의 하락을 예측하고 곱버스 상품 순매수 규모를 늘린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은 기관들이 개인의 매도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반대방향의 매매도 상당수라는 이유에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관 투자자가 매수한 (곱버스 상품) 물량 대부분이 금융투자가 매수한 물량"이라며 "금융투자의 매수는 유동성을 위한 역외매매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금융투자가 매수한 것은 거래를 체결하기 위한 거래인 것이고 실질적인 포지션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한때 1.6%대까지 치솟았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1.4%대 수준으로 떨어지며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지만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 2시 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18.40포인트) 상승한 3031.35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6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2.8% 하락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큰 한 달이 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연준의 정책 움직임을 감안하면 우려했던 만큼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수보다는 업종의 순환매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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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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