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재갑 "산재보험료 할인폭 조정…산재 은폐시 패널티 적용"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7:12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07: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월 1일 목표 산업안전보건본부 설립 추진…정부 협의중"
"산하기관장 인사, 결격 사유 검토 중…3월 초 마무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재 사고가 많은 대기업들의 산재보험료 할인폭 조정을 시사했다. 특히 이들 대기업 중 사망자 수, 산재 은폐 여부 등을 따져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24일 열린 비대면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어제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하청업체 산재 사고에 대해 원청이 책임져 개별실적요율제에 반영하는 것으로 의결했다"면서 "특히 사고를 많이 발생시키는 대기업의 경우 사고 사망자 수, 산재 은폐 여부를 보고 일정 비율 패널티를 적용해 개별요율 할인액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출입기자단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1.02.24 jsh@newspim.com

'개별실적요율제'는 개별 사업장에서 3년간 발생한 산재로 인해 지급된 보험급여 액수에 따라 산재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 따라 업종별 산재보험료율을 최대 20% 범위 내에서 인상 또는 인하 할 수 있다. 이번 개별실적요율제 개편에 따라 원청에 책임이 있는 하청업체의 재해 등은 원청의 산재보험료에 반영되게 된다. 이에 따라 대기업에 적용하는 산재보험료 할인폭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장관은 산재사고 감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에 대해 "우선 기업 스스로 안전관리 체계를 확충해 자기 위험요인을 스스로 파악해야 하고, 정부에서는 법에 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 감독을 강화, 현장에서는 위험 요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말 중대재해처벌법을 규정 이후 하위법령을 좀 더 구체화 하면서 기업들 이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면서 "실제 기업들이 따라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기업 스스로 보호장치를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전력해야 산재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장관은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관련해 "7월 1일 목표로 산업안전보건본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정부 내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구체적 일정은 국회 법개정을 논의하면서 구체적인 윤각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고용부는 대통령령인 노동부 직제 개정을 통해 산재예방보상정책국을 산업안전보건본부로 승격한 뒤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산업안전보건청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이 장관은 고용보험기금 고갈 논란과 관련해 "코로나 때문에 기금 지출은 늘고 재정은 굉장히 열악한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년 정부예산안을 확정해 국회제출하기 전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 확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불필요한 사업은 지출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실업급여 반복 수급에 대한 제도 개선도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중 순차적으로 발표할 청년·여성·중장년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서는 "여성의 경우 대면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위축되는데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다 보니 바로 고용불안으로 연결되는 양상"이라며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경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그에 맞는 직무능력 습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중년의 경우도 동일하게 직무능력 습득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며 "디지털 경제 시대 노동시장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직업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임기가 끝난 고용부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은 "법령 결격 사유 검토가 늦어졌는데 지금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1년 유임으로 결론났고, 나머지 3개 기관장(산업인력공단, 폴리텍, 장애인고용공단) 인사는 3월 초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