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IPO] 해성티피씨,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5:35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5:35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대표이사 이건복)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IPO 일정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0,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9,500원~11,5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15억 원 규모다. 회사는 3월 17일~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2일과 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1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해성티피씨 이건복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회사의 양적·질적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업체 기술력을 뛰어넘는 고품질의 로봇용 감속기 양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로봇용 감속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상장 포부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감속기 전문 제조 업체로 로봇용, 산업용 감속기 및 승강기용 권상기 제조와 판매, 수출입업을 영위하고 있다. 감속기란 기어를 통해 모터의 회전력을 낮춰주는 부품으로 로봇이나 기계의 움직임 조절에 쓰이며, 권상기는 승강기를 상하로 이동시켜주는 구동장치다. 회사는 지난 2017년 12월 티피씨 컨소시움(최대주주 상장명: 티피씨글로벌, 지분 60%보유)에 인수된 후, 로봇용 감속기의 국산화와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

특히, 해성티피씨는 주력 사업인 기어드식 승강기용 권상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강기용 권상기는 특허를 획득한 독자 기술을 통해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효율과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향후 기어리스식 승강기용 권상기 판매 확대를 통해 해당 부문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로봇용 감속기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사이클로이드 응용 기술을 활용해 풍력발전기 및 선박 엔진용 제품을 개발하는 등 신규 사업을 전개하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로봇용 사이클로이드 치형 고정밀 감속기 제조기술'에 대해 평가등급 'A'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다변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용 감속기 부문의 연구개발 및 설비 분야에 투자하고 30여 종류의 신규 모델을 개발해, 향후 스마트팩토리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로봇용 감속기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