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과 강릉에서 해상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구조와 수색에 나서고 있다.
20일 동해해경이 강릉항 앞 해상서 실종된 A(49)를 찾기 위해 수색중이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2021.02.20 grsoon815@newspim.com |
20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낙산항 동방 3해리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2시 58분쯤 강릉시 강릉항에서 카약 활동 중 연락 안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최초 신고위치에서 1.3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모터보트를 발견, 승선자 2명은 무사히 구조했으나 강릉항 앞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된 카약 활동자 A(49) 씨는 아직 수색중이다.
이날 오전 7시 40분쯤에 강릉항에서 카약(길이 약 4m, 2.5마력, 아이보리색, 구명조끼 착용) 활동차 4명이 출항했으나 일행 중 한 명인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일행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2척, 구조정 3척, 해군함정 2척, 항공기 2대(해경 1, 해군 1), 민간드론수색대, 민간해양구조대를 동원해 카약 발견 지점을 부근으로 광범위 수색을 진행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레저활동 전 꼭 기상확인 및 장비 사점점검을 통해 안전한 레저 활동을 즐길 것"을 당부했다.
사고 해상인 양양 낙산항 기상은 남서풍, 풍속 14-18m/s, 파도 1-.1.5m, 너울성 파도, 동해중부 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 중이고 강릉항 해상은 남서풍이 초속 10-12m, 파고 1-2m, 시정 3마일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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